함께이웃 Talk

[2017 서울 공공주택 · 주거복지 페스티벌③]
공유路(로): 주민 참여공연 & 주거서비스 브랜드 'SH행복둥지' 선포식

위성은  사진 황종범


‘예술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이라는 부제를 단 공유로(路)는 전통의 주민참여공연으로 10월 21일(토) 오후 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동영상 사전 심사로 선발한 15개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춤·노래·난타 등 활력 있는 무대는 출중한 실력은 아닐지라도 이웃과 함께 행복한 주거단지를 만들어가는 공사의 노력이 깃든 결과물이었다.​

신명나는 주민 참여공연 펼쳐져

올해도 주민이 만드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었다. 오랜 시간 공연이 진행되는데도 객석은 자리를 비우지 않고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단순히 춤과 노래를 카피하는 것만 아니라 뮤지컬 등의 창작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것도 예년과 다른 점이었다. 주민참여 공연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이웃과 공유할 수 있는 관심사라는 접점이 생기고 함께 추억을 만든다는 의미다.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네 민족성도 한 몫을 하는 듯하다.


공연 첫 순서는 ‘얼라이브 밴드’로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보컬분의 사연이 멘트로 전해지면서 보청기를 끼고 열창하는 무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어지는 무대는 경북 포항에서 상경한 싱글 여성 세 명의 ‘드림걸즈’로 “자 떠나자! 꿈의 집으로! 원룸 고시원 더부살이 모두 버리고~!”란 가사에 서울 살이의 고달픔을 뮤지컬로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린이들의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로 귀여움을 선사한 ‘상상마루엔 우노’, 친숙한 선율을 목관악기 플루트로 전달한 ‘카르페디엠’, 파워풀하고 여고생들의 에너지가 느껴진 K-pop 댄스팀 ‘단미’의 공연에 이어 해금연주 ‘두 줄의 행복’, 2014년에 창단돼 꾸준한 하모니를 보여준 ‘이펜합창단’, 장애인과 비장애인, 활동보조인까지 함께 무대에 오른 ‘마포나루성산아리랑’, 그리고 유쾌상쾌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얻은 ‘신내데시앙 리틀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할매파워를 보여준 댄스팀 ‘대박 난 할매들’과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연주가 돋보인 ‘해피타임’, 하와이풍의 의상과 연주, 노래를 선보인 ‘아이와 함께하는 키우케 앙상블’에 이어 정통성악을 선보인 ‘구로클로버합창단’, 7명의 파워풀한 소녀들의 춤 ‘19.9’에 이어 피날레를 장식한 ‘은빛울림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주거서비스 브랜드 'SH행복둥지' 선포식

공연 후 심사를 집계하는 동안, 주거서비스 브랜드 ‘SH행복둥지’ 선포식의 특별한 순서가 마련되었다. SH공사 변창흠 사장과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입주민과 시민이 함께 브랜드 선포식에 참여했다. ‘SH행복둥지’는 주택공급 및 관리를 넘어서 서울시민이 함께 행복한 주거서비스를 실현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담은 SH공사의 주거서비스 브랜드다. ‘SH행복둥지’ 디자인은 가족의 행복한 얼굴과 사랑이 가득한 집을 형상화한 것으로, 브랜드 개발 개발초기부터 서울시민 1,000명과 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및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서울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주민공연은 참가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노력상부터 인기상 등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상은 ‘드림걸즈’와 ‘마포나루성산아리랑’이,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상은 ‘신내데시앙 리틀합창단’이 차지했다. 돋보이는 팀워크와 노래실력, 한마음으로 응원한 부모님들 덕분이었다. 이웃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주민참여공연은 막을 내렸지만 이들의 연습과 활동은 마을에서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