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거문제의 해결사 '민달팽이유니온' 청년주거문제의 해결사 '민달팽이유니온'
행복톡톡 SH가 만난 사람

멈출 줄 모르고 폭등하는 집값, 사회적 경쟁 심화, 높은 실업률 등 우리 사회의 단편적 모습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들에게 ‘내 집’이라는 단어를 점점 더 요원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처럼 어려운 현실 속에서 청년들에게 한줄기 등대와 같은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민달팽이 유니온’의 최지희 위원장을 찾아가 만났다.






'민달팽이유니온’ 소개

민달팽이 유니온은 주로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다루는 단체이다. 집 없는 청년들을 ‘민달팽이’로 비유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집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민달팽이유니온’은 대학생들의 기숙사 문제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였다. 대학생들의 기숙사 문제에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집에 대한 문제로 고민의 범위를 넓혀나갔고 이러한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달팽이 유니온을 창립하였다.

민달팽이유니온의 청년들은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화를 통해 집 관련 세대갈등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시키는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회원모임, 주거상담, 교육, 제도 개선, 주택 운용 등이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의 목적과 성과

일부 청년들은 집 문제를 개인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노력만 하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나, 또한 정보를 몰라 단체, 기관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이러한 문제를 청년들과 모임을 가지고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해결 방법을 상기시켜준다. 민달팽이유니온의 주요 목적은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다.

민달팽이유니온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지희 위원장은 “청년 주거 문제를 다른 계층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생각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전에는 다른 세대들이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주거 지원 정책의 초점이 청년보다 신혼부부 계층에 맞추어 있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근래 민달팽이유니온과 뜻을 함께 하는 단체와 기업들이 청년들의 주거 문제와 실업률 등에 대한 지원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력

‘민달팽이유니온’과 ‘서울주택도시공사’ 간 협력의 결실로는 ‘청년주거상담센터’가 있다. 이 정책이 시행되기 전에는 청년의 주거 문제를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장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청년주거상담센터’에서는 ‘거버넌스’라는 활동을 중요하게 다룬다. 거버넌스란 현재 사회에서 비주류인 사람들이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서 토론을 통해 요구 사항을 반영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를 의미한다. 서울시의 경우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거버넌스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사례로 청년주거상담센터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쏟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의 목표

민달팽이유니온의 2020년 목표는 청년주거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의 안정화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상담센터는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 상태이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주택, 비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적정 주거, 비 적정 주거의 개념으로 개선하는 것도 2020년 목표에 포함하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사는 것’으로 인식되는 집의 개념을 ‘사는 곳’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또한 집을 소유한 시민도, 집이 없는 시민도 평등한 입장으로 대함으로써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빈곤층 등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통해 주거권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비록 주거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와 부족함이 있지만 이런 뜻있는 단체가 없었다면 청년들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는 아직도 그늘진 곳에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 주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민달팽이유니온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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