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프로젝트] 


침체 위기 도심제조업에 희망이 싹트다




 

SH공사, 중랑 패션봉제 이어 마포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조성

출판·인쇄의 원스톱 시설이 실현되는 공간이 생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마포구와 함께 지하4층, 지상5층 규모의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설한다. 스마트앵커 시설 총 사업비는 190억 원 규모이며 2022년 완공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창출로 도심제조업 침체 방지

SH공사는 서울시 정책 실현기관으로 다양한 위탁개발 경험과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서의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마포구로부터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건립사업 수탁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SH공사의 스마트앵커 시설 건설은 중랑구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시설에 이어 두 번째다.


스마트앵커는 현대화된 작업환경과 ‘기획-생산-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협업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이다. 여기에는 각 공정의 효율화를 위한 관리운영 시스템과 자동화 장비 등이 도입된다. 지역에 집적해 있는 소공인들과 기획·디자이너·유통 전문가 등이 연계·협업해 혁신을 도모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소공인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공동장비실, AR·VR 쇼룸 등의 첨단시설을 도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 공간, 온라인 유통 지원기능을 하는 초기 소공인 입주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앵커 조성 사업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신규 인력 감소와 종사자 고령화에 따른 도심제조업 침체로 지역사회가 가진 자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됐다. 현대화되고 지능화된 산업시설 건립을 통해 일감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도심 제조업 스마트앵커 조성을 위해 2017년 12월 중랑구(봉제), 성동구(수제화), 중구(인쇄)를 시범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고, 이후 구로구(기계·금속), 마포구(디자인·출판), 도봉구(양말)를 선정한 바 있다.


SH공사는 마포구청 청사 제3별관 부지에 스마트앵커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5층으로 구성되며 총 연면적 약 7,638㎡ 규모다. SH공사는 마포구와 본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디자인, 출판, 인쇄업체, 입주공간, 인쇄실, 공용장비실, 공공업무시설 등이 포함된 시설 건립에 착수한다. 시설완공 후에도 소공인 입주지원, 시설물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감각적 1인·독립 출판사 생태계 보호 차원

마포구는 홍익대 인근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디자인·출판이 호황을 이룬 지역이다. 지역 내 디자인·출판·인쇄업체 1,471개소 중 816개소(56%)가 밀집해 있을 만큼 저변이 넓다. 특히 감각 있는 1인 출판사와 독립출판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지만 최근 업황 부진과 임대료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산업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마포구는 지난해 4월 서울시가 주관한 ‘도심 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시설 대상지 자치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출판·인쇄 분야’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이뤄진다.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 받는 제도다.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지역 필요시설을 낮은 재정 부담으로 공급할 수 있어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에는 SH공사가 자금을 선투입한다.



스마트앵커로 청년 일자리 기반조성에 기여

한편 SH공사는 2019년 10월 스마트앵커 1호 사업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중랑구 상봉2동 공영주차장부지에 조성되는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는 총 사업비 약 160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4층~지상 7층, 총 연면적 약 8,600㎡ 규모에 입주시설, 지원시설, 편의시설,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출판·인쇄 스마트앵커 시설로 앞서 선정된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와 같이 향후 서울시내 도시제조업 집적지에 대한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동시에 창업클러스터와 산업거점시설의 조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기반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포구의 1인·독립 출판사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출판·인쇄 산업에 활기가 전해질 날이 머지않았다. 스마트앵커 시설로 도심에 불어올 제조업의 새로운 바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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