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주거복지]도시 공해를 막는 녹색 기술, 스마트 모스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와 도심에서 발행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스마트 모스월(Moss Wall) 설치를 시작했다. 스마트 모스월은 SH공사와 민간기업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이름 그대로 이끼 벽을 이용해 공기 중 미세먼지나 CO₂를 흡수, 분해해 도심 내 공기정화 효과를 꾀한다. SH공사는 스마트 모스월의 특허 출원과 함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 도시 미관에 부합되는 디자인 눈길

▲서울 마곡지구에서 시범운영 중인 스마트 모스월


스마트 모스월을 찾아 발산역을 찾아가 보았다. 높이 4m, 너비 3m의 크기를 지닌 스마트 모스월은 얼핏 보면 광고판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부의 녹색 식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녹색 식물은 이끼로, 석유와 석탄의 연소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효과를 지닌다. 유럽은 물론, 홍콩과 일본 등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대기오염 해결책이 이용되고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마트 모스월


실제 스마트 모스월이 설치된 현장을 찾아 해당 기기 한 대가 약 275 그루의 나무를 대체하고, 시간 당 최대 7,000명이 호흡하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 시설임을 알리며 시민들을 만나 보았다.  


동작구에서 서울수목원 방문을 위해 마곡을 찾았다는 김승호씨는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지역에서도 스마트 모스월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공기 정화를 위해 이끼가 설치된 스마트 모스월 


● 스마트한 기술과 그린 시티를 위한 노력

SH공사는 스마트 모스월이 연간 약 12㎏의 미세먼지와 약 240t의 CO₂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원예, 생물학, 공학, 건축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일 환경기업 그린시티솔루션은 스마트 모스월과 같은 이끼 모듈 형태의 구조물이 주변 미세먼지 오염을 최대 53% 감소시킬 수 있으며, 섭씨 2.5도의 냉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 정화 시스템 스마트 모스월


스마트 모스월은 태양광 판넬과 배터리를 이용한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빗물을 저장해 활용하는 자동 급수 기능도 갖췄다. 이끼의 생장을 위한 LED와 스마트 모스월의 원활한 작동과 운영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LTE 통신 장비도 갖췄다. SH공사는 스마트 모스월 시범 운영을 통한 실제 저감 효과를 확인 후,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모스월의 지속적인 운영과 성능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과 이를 바탕으로 한 모니터링 및 분석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이 등장했다. 시범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성능에 대한 정확한 확인과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스마트 모스월을 도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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