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커피잔, 원두, 감성 소품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도 카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우리집을 카페로 만드는 아이템과 스타일링 노하우.
▲출처: ClipartKorea
‘커피머신’ 하나로 홈카페 변신
본격적으로 홈카페를 즐기기로 했다면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를 내리면 된다. 여유롭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면 가장 좋겠지만, 손맛을 낼 자신이 없고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머신을 추천한다. 가정용 머신은 사이즈가 작아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머신은 캡슐 머신과 에스프레소 머신 그리고 두가지 기능을 합친 올인원 머신이 있다.
캡슐 머신은 버튼만 누르면 커피를 내릴 수 있어 가장 간편하고, 브랜드의 다양한 캡슐을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 단, 매일 서너잔씩 커피를 마신다면 캡슐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캡슐머신에 비해 번거로운 편이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원두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ClipartKorea
'컵' 하나만 바꿔도 달라지는 분위기
평범한 아메리카노도 어떤 잔에 따르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홈카페 초심자라면 기다란 유리잔을 추천한다. 커피부터 주스, 물, 에이드, 맥주까지 모든 음료에 잘 어울린다. 이 다음부터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특이한 모양이나 프린팅 유리잔을 하나씩 모아보는 것도 좋다.
그중 고블릿 잔은 어떤 음료를 담아도 고급스럽고,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을 덜어 먹기도 좋다. 예쁜 커피잔 세트를 하나 마련해놓으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차를 마실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빈티지한 감성의 플라워 패턴이나 캐릭터가 그려진 유리컵도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ClipartKorea
평범한 '얼음'은 가라!
다른 사람들의 홈카페를 구경하다 보면 크고 동그란 얼음이 눈에 띈다. 원형 얼음은 모양만 예쁜 게 아니라 물에 천천히 녹아 차가운 온도를 오래 유지해준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곰돌이, 공룡, 다이아몬드, 직사각형 등 다양한 모양의 얼음으로 홈카페를 꾸며보자. 얼음을 활용해 특별한 레시피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커피를 얼려 잔에 담고 우유를 부으면 큐브라떼를 만들 수 있다. 새콤달콤한 에이드에는 애플민트 얼음을 만들어 넣어주면 포인트가 된다.
▲출처: ClipartKorea
‘소품’으로 홈카페 업그레이드
집안에 커피 향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홈카페 분위기가 안 난다면 소품을 활용해보자. 무늬가 없는 광목 천, 체크, 레이스 등 테이블보로 칙칙한 식탁을 꾸미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머들러나 유리 빨대를 활용하면 센스 넘치는 테이블 셋팅이 가능하다.
컵받침도 라탄, 천, 실리콘 등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나무 도마는 빵이나 간단한 샐러드, 유리컵 등을 올려 플레이팅 소품으로 사용하기 좋다. 계절과 어울리는 꽃과 화병, 예쁜 레시피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