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프로젝트] 


서울주택도시공사, 국내 최초

차세대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시스템 구축





스마트홈 아파트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조명과 가전제품을 켜거나 끄고 냉난방과 환기까지 제어할 수 있다. 해킹의 위험도가 있기에 스마트홈 아파트는 외부에서 해커들이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철저한 보안으로 차단해뒀다. 하지만 단지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부분에는 방화벽이 설치되어 있지만, 단지내 세대와 세대 간의 보안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해킹을 통해 옆집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도 있고, 각종 세대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이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이버 방화벽을 구축하다

지난 6월, SH공사는 구로 항동지구 4단지에 세대 간 사이버 방화벽 시범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으로 열린 ‘서울 디지털 서밋 2018’에서 ‘세대 간 안전한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사이버 방화벽 구축’ 사업이 민-관 협업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SH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협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전기사업부 안병구 팀장은 “기존에 방송과 언론 등을 통해 스마트홈의 보안 취약점이 다수 보도된 적이 있다”며 이번 사이버 방화벽 구축이 이루어진 계기를 설명했다.


“‘서울 디지털 서밋 2018’을 계기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어요. 현재 스마트홈 시스템은 외부로부터 오는 해킹은 막아낼 수 있지만, 세대와 세대 간의 보안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전문 해커라면 세대 월패드에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 및 마이크를 통하여 옆 세대를 볼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어요. 그정도로 보안이 취약한데요. 이러한 내부망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시범 설치 및 운영하게 됐습니다.”


시범 단지로 선정된 곳은 구로 항동 4단지다. 항동 4단지는 스마트홈이 구축된 임대 분양 혼합단지이고, 적당한 규모의 단지로 협업 과제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여 선정하게 됐다. 항동 4단지는 4월 15일 준공을 완료했으며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해킹에 대한 기록은 잡히지 않아 입주민들의 반응을 아직 알 수 없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홈 시스템에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다

아파트 단지에는 방범 및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조적으로 벽을 설치하는 등의 건축적인 규정이 있다. 하지만 단지내 홈네트워크 시스템에는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기준 등이 뚜렷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SH공사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보안 기준을 마련하는 단계까지 생각하고 있다. 안병구 팀장은 “단지 내 스마트홈 시스템 해킹에 대한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며 기준 수립 계획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아파트 단지 스마트홈 시스템은 메인 서버에만 방화벽이 설치돼 외부 해킹에 대해서만 방어가 가능했어요. 단지 내 스마트홈 시스템에 접속해 이루어지는 해킹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안 기준이 없었죠. 아파트를 지을 때 구조적으로 벽을 설치하는 등의 건축적인 규정이 있어요. 그것처럼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준 수립에 대한 연구기관을 선정한 후, 세대 간의 보안 기준을 철저하게 마련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최용석 부장은 “기준이 수립되면 그에 따른 보안 시스템에 대한 검증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수립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러한 세대 간 보안에 대한 기준을 SH공사에서 최초로 추진한다는 점이 이번 시범 사업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범 사업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했다. 최용석 부장은 보안에 대한 더 큰 관심을 촉구했다.


“요즘은 스마트홈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 장치가 쏟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보안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개인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우리 집의 보안이 가장 중요하죠. 이러한 맥락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보안 관련 및 기준을 제시한다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가 조성될 거라 기대합니다.”

 

가전제품을 비롯해 에너지 소비 장치 등 다양한 분야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 제어하는 스마트홈 기술. 편리한 만큼 보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이 시대에 sh공사에서 진행한 차세대 스마트홈 사이버 보안시스템 구축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스마트홈 보안에 앞장설 sh공사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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