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주거복지] 


에코 하우스란?

우리 집도 에코하우스로 변신!





2014년 서울광장에 에너지 저소비, 친환경 건축기술이 집약된 체험형 전시관 ‘에코하우스’가 세워지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홍보관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이후 지속적으로 탄소 저감 등을 위해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집도 에코하우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친환경 건축물이란?

에코하우스란 집을 지을 때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집을 짓는 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도록 계획, 설계되고 에너지와 자원절약으로 환경오염부하를 최소화한 건축물이다. 이로써 쾌적하고 건강한 거주환경을 실현하는 것이다. 건강과 웰빙, 에너지 절약, 지구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건축물을 짓는 사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도입해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오히려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 부분의 배점이 가장 크다. 친환경마감재, 태양광은 물론 분해해서 다시 조립할 수 있는 집,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을 정수해 얻는 식수, 폐플라스틱을 태워 얻는 전기 등 친환경건축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친환경건축물은 이제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민감함 피부를 가진 이들이 ‘새집 증후군’으로 인해 친환경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 친환경건축물은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된 건축물까지 포함된다.


 

폐기물로 집으로 만들다

친환경 건축이란 단순히 쾌적한 공간을 짓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정한 친환경이란 지구의 자원을 아끼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버려진 건축 폐기물에서 순환 골재를 찾아내어 건물을 짓는 시도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다.


덴마크의 ‘Lendager ARKITEKTER’에서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조화시킨 재활용 하우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코하우스는 외관상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단번에 뒤엎은 사례다. 건물 골격의 기초 설계는 버려진 컨테이너 박스를 재활용했다. 외관 패널은 열처리를 통해 재활용한 과립 종이로 만들어졌다. 모두 사람들이 한번 보고 버린 신문지를 모은 것이다. 이들은 최소한의 탄소 배출로,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미국에는 오두막으로 구성된 작은 리조트가 있다. 이는 모두 공사장에서 1차로 버려진 폐목을 모아 구조물을 완성했다. 지난 2008년 개장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설립자는 겉모습만이 아닌 자연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고 싶어 폐목을 활용해 리조트를 지었다. 멕시코에는 콘크리트 파이프로 지어진 호텔이, 캐나다에는 페트병을 활용한 수상 레스토랑도 있다.



우리 집도 에코하우스!

집이 처음부터 에코하우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더라도 우리 집은 지금부터 에코하우스로 실천할 수 있다. 친환경 자재가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루와 벽지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새집증후군 등을 극복할 수 있다. 기본 옵션 마루 대신 설치식 강화 마루로 변경하고, 침실, 거실에는 친환경 풀을 이용한 종이 벽지를 사용하면 좋다.


또한, 에코하우스라는 이름답게 곳곳에 공기 정화 식물을 두기를 추천한다.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면 오염물질과 전자파가 줄어들고, 실내 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잠잘 때는 식물을 옆에 두는 게 좋지 않다고 해서 침실을 제외하고 곳곳에 각종 화초와 작은 허브 화분을 두었다. 인테리어적으로 훌륭한 효과를 준다. 이와 함께 곳곳에 숯을 놓는 것도 추천한다. 일반 마트에서 구입을 해도 효과가 좋은 편이다. 전자파를 막는 것도 친환경적인 방법의 하나다. 전력 소비도 줄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트렌드, 에코하우스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코 하우스는 일회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다. 이를 실생활에서 만나려면 더욱 친환경적인 연구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미 독일,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이를 위해 독자적인 LCA 평가 방식을 개발해 주택 생산 과정에서 이를 측정하고 관리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 의회에서는 2019년부터 EU 내에서 지어지는 모든 신규 건물을 대상으로 건물 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규정했다. 친환경건축물 건설을 필수사항으로 제도화 한 것이다. 2002년부터 친환경건축물인증제를 실시한 우리나라는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친환경건축물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친환경 건축 기술들이 적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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