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는 지금]
서울주택도시공사, 프랑스에 떴다!
세계 최대 규모 국제부동산박람회 미핌(MIPIM) 참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부동산 박람회 미핌(MIPIM)에 참가했다. 전 세계의 부동산 전문가와 투자자, 학계, 기업 등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국내 주택 개발 공사로 처음 참가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국제부동산박람회 미핌에서 보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활약을 자세히 알아보자.
SH공사, 세계로 나아가다
미핌((MIPIM, The World's leading property market)은 매년 2만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부동산 박람회다. 올해로 3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가 및 도시정부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아부다비 투자청, BNP파리바 등 세계 100대 부동산 투자기관 및 자금 운용 기관이 참가했다. 여기에 4,800여 명의 디벨로퍼와 560개의 정부기관 및 500여개의 언론사가 참석하며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SH공사는 국내 주택 개발 공사로는 처음으로 미핌 행사에 참여했다. SH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개발 가능한 지역인 마곡 스마트 시티를 홍보했다. 행사를 진행한 해외사업단의 박상일 전문가는 미핌 참여 계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가장 큰 목표는 서울을 홍보하는 것이었어요. 서울이 발전한 것에 비해서 국제 무대에서 인지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이를 어필하고, 마곡 내 토지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려고 했죠. 이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여러 나라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서울
미핌은 국가 및 도시 별로 부스를 운영한다. SH공사에서도 서울관(Seoul Pavilion)을 열어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H공사가 가장 주력한 것은 SH가 기여한 마곡 스마트시티이다. 생동감 있는 서울과 마곡을 전하기 위해 서울에서 특수 제작한 모형을 전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부스를 통해 서울에 대한 소개, 투자 상담, 그리고 기념품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이밖에 SH공사에서는 아시아 런치(Asian Lunch)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아시아 런치에서는 150명의 해외 정부기관, 투자자, 디벨로퍼 등 특별 초청해 공사의 지난 30년간의 업적과 새로운 미래 비전·마곡 특별계획구역의 미래가치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 런치 행사에는 미핌 기조연설을 맡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키노트 축사 환영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서울관을 방문해 국제도시 서울의 매력과 SH공사에 대해 소개하며 서울 마곡지구가 경쟁력 갖춘 투자대상지임을 부각했다.
“아시아 런치에서는 참여한 사람들이 인상적이라는 후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어요. 건축회사 등에서 특히 관심이 많았죠. 지난 아시아 런치에는 빈자리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찬 기억이 나네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진행에 동참한 전 판매부 유병욱 부장(현 행정감사부)은 해외 사업은 특성상 홍보 기회가 크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는 후속 사업과 연결은 물론, 나라 간의 관계를 다지는 데 큰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와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마곡위례사업처 김익성 처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SH공사의 직원들에게도 더 넓은 시각으로 서울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제는 공사도 글로벌 기관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투자기관에 서울의 매력과 SH공사의 노하우를 널리 알려 서울의 신성장 동력 확충의 일환으로 해외투자 유치에 앞으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