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프로젝트] 


서울주택도시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릴레이 기획세미나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사 창립 30주년 기념 릴레이 기획세미나를 진행한다. SH공사의 사업영역과 정책 방향 등을 모색하고, 공사의 주요 사업 및 활동 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써 마련된 것이다. 더 나아가 SH공사의 중장기 경영전략 및 비전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에 부합하는 사업화 방안 등 학술단체와 연구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H도시연구원에서는 몇 달씩 해당 세미나를 기획하고, 구성해왔다.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서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릴레이 기획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는 연구원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30년간 SH, 앞으로 30년의 SH

지난 2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스마트 시대 도래, 시민 참여 요구의 중요성 등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사의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의 혁신을 시도한 것이다. 새로운 비전을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SH공사를 알릴 방법을 고안하던 중 SH도시연구원에서는 ‘릴레이 기획 세미나’를 준비하게 됐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된 SH도시연구원 김형근 연구실장이 기획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수개월 동안 해당 기획 일정을 고민하고, 작성해나갔어요. 그리고 주제와 관련된 사업부서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의 총괄을 맡은 오정석 수석연구원은 “지난 2월에 선포한 비전을 배경으로, 스마트 시민 기업으로서 시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SH공사의 아홉 가지 제안

릴레이 기획세미나는 총 아홉 번 진행된다. 모두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해당 담당자는 물론, 참여 학회 등도 주제에 맞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4월에 진행된 첫 번째 주제는 ‘공간복지전문기관의 새로운 시작’이다. 첫 세미나의 진행을 맡은 김승주 수석연구원은 “지난 2016년 도시 재생 지원 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현재 시휴지 일반재산 위탁관리, 공공부지 관리 등을 중심으로 공공 자산을 활용한 사업 모델이나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제는 ‘시민 친화적인 공공임대 유형과 임대료 체계’에 관한 것으로 기존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통합하고 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다룬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기존 임대주택 공급이 매입임대와 아파트임대로 이루어졌지만, 기존 기성시가지 주거지도 주거지 사업의 일부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형 빈집재생사업 등을 서울시와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를 세 번째 주제로 발표한다.


오정석 수석연구원은 네 번째 주제인 ‘공공임대주택관리의 쟁점과 대응방안’은 “30년 동안의 재정 지원 문제를 짚어보고 제도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 개의 주제는 공사가 기존에 추진해왔던 업무의 틀을 바꾸는 내용으로 기획되었고, 후반부 다섯 개의 주제는 SH공사가 100년 기업으로서 앞으로 해나갈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요즘 서울시에서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 그리고 서울에도 닥칠지 모르는 지진 등의 재난 재해 상황에 있어 SH공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세미나에 담을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에 관한 내용도 중요시 생각했다. 김승주 연구원은 “SH공사가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시티 단도 구성했어요. 이에 단장님을 중심으로 스마트 시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를 담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가용 공간을 만들기 위한 SH공사의 노력과 30년 된 아파트를 어떻게 하면 공공의 재건축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많은 참여와 의견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에요

세미나는 현장 기반 사업 모델을 나누고 함께 관여했던 서울시 담당자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형근 연구실장은 “공사가 제안하는 9가지 주제와 관련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연구 결과나 발제 등을 발표하고, 공무원, 학계, 연구소, 사회적 기업 등의 토론자와 함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릴레이 세마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H공사에 대해 홍보하고, 실제로 자문도 받아보고, 오피니언 리더들, 시민들, 많은 분들이 아셔야 이야기를 해줄 수 있잖아요. 많은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조언도 듣는 장을 열고 싶어요. 정책을 집행하는 것에 있어 시민체감형이라는 게 중요하잖아요. 시민이 좀 공감할 수 있는 거를 하려고 합니다. 시민 기업으로서 시민들과 공감하고 더 개발해나가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 같아요.”


이에 오정석 수석연구원은 “2월에 선포한 비전을 토대로 과거에는 열심히 했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할 건지 각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얻을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 명의 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이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많이 얻고 싶다”는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SH의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기대하는 시간으로 마련된 릴레이 기획세미나. 이번 행사를 통해 SH공사에서는 어떤 새로운 바람이 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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