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리포트]
주거복지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2019년을 준비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찾아가는 임대주택 일자리상담사와 주거복지상담사, 작은도서관 코디네이터, 맞춤형주택 공동체 코디네이터, 희망돌보미 등 이들의 공통점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주거복지사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다. 모든 분야의 주거복지사업을 통틀어 한해를 돌아보며 각자 영역에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주거복지사업 성과공유회’ 현장을 소개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는 지난 12월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주거복지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거복지사업을 톺아보다’를 주제로 2018년 주거복지사업에 대한 성과발표 및 2019년 사업 비전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을 비롯한 주거복지사업 담당자 및 활동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세용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9년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창립한 지 30주년 되는 해”라며 “공사는 새로운 각오로 향후 30년을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주거복지를 통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며 “올 한해를 돌아보고 성과를 공유하면서 더욱 좋은 사업을 발굴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먼저 5개로 나뉜 그룹별 대표들의 사례발표로 시작됐다. 찾아가는 이규진 임대주택 일자리상담사, 서경원 주거복지상담사, 작은도서관 이수연 코디네이터, 맞춤형주택 공동체 김정연 코디네이터, 최진주 희망돌보미 등이 차례로 발표했으며, 발표 후에는 사례 관련 질의응답 및 토크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각자의 영역에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찾아가는 이규진 임대주택 일자리상담사는 “일자리에 도전하는 분들이 나이가 많고 장애가 있는 데다 기초생활 수급자이지만 이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같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경원 주거복지상담사는 “상담을 받기 위해 오시는 분들은 자신의 인생을 들고 와서 상담을 하기 때문에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작은도서관 이수연 코디네이터는 “마을이 다양한 만큼 그 안에 속한 사람들의 개성도 가지각색”이라며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도서관을 마을에서 제일 소중한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맞춤형주택 공동체 김정연 코디네이터는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만나는 게 좋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진주 희망돌보미는 “대상자의 집을 방문할 때 ‘나와 함께 편안하게 쉬고 싶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행사는 성과공유회에 오면서 들었던 생각을 두 글자로 표현하고, 그 생각을 함께 이야기하는 테이블 대화 프로그램, ‘기억나누기’가 진행됐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고생한 모든 분들을 위한 뮤지컬 배우 최승열 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2019년 우리가 즐겁게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 3가지’라는 주제로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종균 주거복지기획처장과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됐다. 분야는 다르지만 대부분 업무환경과 안정적인 고용, 휴가 사용,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등 공통된 의견들이 제시됐고, 이에 서종균 처장은 “말씀해주신 내용들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