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SH공사, 해외수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다!
30여 년간 서울을 무대로 신도시 조성과 도시재생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길러 온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3월 해외사업단을 신설해 도시개발과 주택건설·관리 분야의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오랜 해외사업 경험을 가진 한미글로벌과의 MOU를 체결하고, 7월 사우디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 제안에 나서는 등 해외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MOU 체결,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추진
SH공사는 지난 5월, 해외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형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한미글로벌과 MOU(해외사업 활성화 협력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한미글로벌은 20년 넘게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해 선진 건설사업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온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전문 회사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2008년에 사우디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SH공사는 신도시 조성 및 도시재생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 노하우 등 도시개발 능력에 한미글로벌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더해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H공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으로 중동·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택지고갈에 따른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SH공사의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MOU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사우디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다. 이는 사우디 국영개발회사가 발주한 수도 리야드 주변 신도시 개발사업 ‘웨디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98만8천㎡(여의도 2.4배) 지역 안에 테마파크, 거주지, 헬스 케어, 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SH공사 해외사업단은 지난 7월 한미글로벌과 함께 서울형 스마트시티 컨설팅 용역 제안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국내외 기관 네트워크 구축, 해외 주요 도시와 협력체계 구축
지난 7월 이홍수 단장 영입을 시작으로, 국내·국외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 서울시, KIND, 해외건설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 URA(도시재개발청), 베트남 호치민, 캄보디아 프놈펜, 일본 도쿄 등 개도국, 중진국 및 선진국의 주요도시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해외사업단 이홍수 단장은 “현재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방향이 있지만 업무 특성상 현재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도시계획부터 택지개발, 주택건설, 도시재생, 주거복지,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서울의 성공사례들을 해당 국가의 니즈(needs)와 지역여건에 맞게 제공하여 해외에 SH공사의 브랜드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택지고갈로 인한 사업추진 어려움에 돌파구가 되어 줄 해외사업
향후, 서울시 내 개발가용 택지고갈, 임대사업 손실 증대에 따른 사업적자 등 SH공사에는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해외사업단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성 및 전문성, 서울시 택지개발, 주택 건설 등 수십 년간의 도시 및 주택건설에 대한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택·도시화 및 인프라를 위한 국제 컨설팅 및 개발 에이전시 전환이라는 비전을 설정하여 이 위기를 돌파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의 성공적인 도시화 모델 공유 및 정책 수출을 사업으로 연결하여 서울 도시 브랜드 제고 및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글로벌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일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관 및 해외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제안 및 컨설팅, 해외도시 국가 등과의 협업 및 사업 참여를 계획 중에 있다.
김세용 사장은 “향후 10년 SH의 역할에 대해 꾸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서 미래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단을 구성하고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오랜 기간 해외사업의 경험을 지닌 한미글로벌과 MOU를 체결, 사우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꾸준한 상호협력을 통해 중동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SH공사의 해외사업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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