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목소리]
내 집 마련, 도와주세요!
‘내 집 마련’이라는 중차대한 화두를 둘러싸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부서 담당자들이 나섰다. 세대를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얼마든지 있을 법한 고민의 해법을 찾아보자.
Q. 부동산에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껏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전세를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2018년 중 공사에서 공급하는 분양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데 언제쯤 분양공고가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2018년 분양주택 공급계획은 2월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해드릴 예정입니다.
(2017.12 기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018년 분양주택 공급계획(신규지구 기준)을 간략히 알려드려 궁금증을 조금 해소해드리겠습니다.
우선 2018년에 공급예정인 신규 분양주택은 항동지구(2~4단지)와 마곡지구(9단지)가 있습니다. 구로구 항동지구는 3단지가 2018년 2분기에 분양주택 732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고, 2단지와 4단지는 각각 394세대 190세대를 대상으로 3분기 중 모집공고 예정입니다.
또한 4분기 말 경 강서구 소재 마곡지구 9단지(분양주택 962세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급 (예정)시기는 건설 공정 등의 사유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더 상세한 주택분양 공급일정은 연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2018년도 분양주택 공급계획’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확한 모집공고 시기를 몰라 청약기회를 놓치는 분을 위해 공사는 ‘분양공고 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당해년도 말일까지 공사가 공급하는 분양주택 입주자모집공고를 문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매년 추가로 신청해야 당해 모집공고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분양주택 공급계획 및 신청자격 등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공공개발사업본부 분양수납부)
Q. 대학교 졸업반입니다. 내 집 마련 예상 나이가 36.5세라는 기사를 보고, 마흔까지를 목표로 잡으려고 합니다. 취업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데 청약 외에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까요?
A. 우리나라에서 내 집 마련 필수입니다. '집이 필요없다'고 말하던 사람들도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면 집을 사려고 합니다. 집은 가족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기본조건이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 집값은 장기적으로 상승합니다.
'돈이 있어야 집을 사지', '이렇게 비싼 집을 어떻게 살 수 있겠어'하고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준비를 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물론 금수저가 아니면 당장 돈이 없는데 집을 살 수는 없지요. 그래서 내 집 마련에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청약통장부터 만드세요. 청약주택종합통장 가입 후 매달 1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내 집 마련의 첫걸음입니다. 청약통장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공공주택 청약의 경우 납입기간과 금액이 클수록 유리합니다. 다음으로 종잣돈을 만들어야 합니다. 계약금 정도의 돈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열심히 적금을 넣어서 마련하세요. 종잣돈을 만든 후 서울 수도권 인기아파트 위주로 꾸준히 청약을 해보세요.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큰 산만 보고 포기하지 말고 산을 한 걸음씩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올라있는 이치와 같습니다. (답변 김인만부동산연구소 김인만 소장)
Q. 싱글맘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공동육아나 품앗이가 조금씩 생겨난다는데 제겐 남의 얘기예요. 커뮤니티가 필요하지만 바빠서 엄두를 내지 못해요. 퇴근 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동주택이 있다면 꼭 입주하고 싶습니다.
A. 저희 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중에 말씀하신 주택의 유형과 가장 유사한 주택은 공동육아가 가능한 공간이 별도로 구비된 가양 육아협동조합주택입니다. 하지만, 이미 입주가 완료되고 잔여세대가 없어 안타깝게 당장 입주하실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후 공가세대가 발생할 경우 모집공고에 의해 입주자격에 부합하시는 경우 입주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 수요자 맞춤형 주택 중에 동작구에 있는 한부모 모자안심주택이 있습니다. 자치구에서 수요자 파악을 통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동작구의 한부모 모자안심주택은 공공원룸 주택으로 2인 가구(한부모모자가족) 26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면적에 따라 다릅니다. 공가세대가 발생할 경우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주거복지본부 맞춤임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