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레이더]
서울주택도시공사,
2017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조선일보와 함께 이 달 19일(목) ~ 21일(토), 28일(토) 나흘간 충무아트센터, 페럼타워,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서울혁신파크 등 다양한 장소에서 “2017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복동, SH로(路)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SH공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공공주택 정책과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행사이다.
SH공사는 변창흠 사장 취임 이후 공공임대주택 건설·관리 주체에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나,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책임지고, 도심의 노후지역을 되살려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부동산 개발업, 산업거점 개발사업, 관광지 개발 및 운영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부동산 정책의 환경 변화와 새로운 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SH공사는 2014년 말 8개이던 통합관리센터를 4개 주거복지단·11개 주거복지센터로 ‘현장중심’ · ‘사람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그동안 300여개 기관 및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주거 관련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과거의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소외되었던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관리업체 재계약 시 공동체 활성화 분야 배점을 두어 업체를 선정하고 있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지원, 공동체 코디네이터 제도 운영, 입주민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마음 건강 서비스사업’, ‘자살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으며, ‘희망 돌보미 사업’, ‘찾아가는 임대주택 일자리 상담’, ‘시니어 택배’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해 활력있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이러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아 서울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는 자리가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7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은 기존 진행했던 페스티벌의 의미와 장점을 살리고, 입주민·서울시민 등 참가자들끼리 유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로 시민 참여와 관심을 더하고자 한다. 일방적인 컨텐츠 전달이 아닌 시민이 직접 의견을 제안하고, 자신이나 마을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기회를 주는 한편, 토론회·음악회·주민참여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SH공사·입주민·서울시민간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자 한다.
‘2017 서울 공공주택·주거복지 페스티벌’은 ‘가치路(로)’, ‘대화路(로)’, ‘공유로(路)’, ‘문화로(路)’4가지 주제로 4일간 개최된다. 10.19.(목)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가치路(로)’ 행사는 공공주택에 대한 현상과 공공주택이 가져야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주택 미래비전 토론회”이다. 님비현상을 바라보는 공공의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임대주택의 님비현상과 유사한 사례, 국내·외 대응사례 등을 정리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 특히 발표와 동시에 청중들에게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고 응답하는 ‘오픈 토론’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다음날인 10.20.(금)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대화路(로)’행사는 “함께 나누는 공동체 이야기”로 1부.공동체활동 사례발표, 2부.공동체 사례집 발간 북콘서트로 구성된다. 1부.공동체활동 사례발표 시간에는 입주민대표, 공동체 코디네이터, 관리사무소장 등 단지 리더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 사례 발표를 통해 다채로운 공동체 이야기를 함께 공유한다. 2부.공동체 사례집 발간 북콘서트는 현재 집필하고 있는 공동체 사례집의 주인공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즐기는 자리이다. 어쿠스틱 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분위기를 잡고, 참가자들의 공동체 이야기가 자유롭게 펼치질 예정이다.
‘공유로(路)’에서는 SH공사 전통의 주민참여공연(부제: 예술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이 10.21.(토) SH공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사전 심사를 거쳐 15개 팀을 선발하였고,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춤·노래·난타 등 활력 있고 건강한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문화路(로)’에서는 공통의 주제로 토론하고 문화예술을 체험하여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10.28.(토) 12시부터 진행되는 ‘빅런치’는 이웃을 만나고 도시락을 나누고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시민들은 주제별로 구분된 테이블에 앉아 준비된 찬합도시락을 먹으면서 점심을 함께한다. 이웃들과 나눌 먹거리들을 지참하면 더욱 좋다.
빅런치가 끝나면 일상에서 나누고 싶은 고민, 해결하고 싶은 이슈들에 대해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열린 반상회’가 진행된다. 사전에 선정된 12개 내외의 주제에 대해 특정한 토론 방식 없이 참가자들이 자유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각 주제별 호스트는 열린 반상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기록하고, 참가자들에게 공유하여 지혜를 함께 나눈다.
같은 날, 서울혁신파크의 피아노숲을 지나면 넓게 펼쳐진 혁신광장이 자리한다. 가운데 무대를 중심으로 SH문화놀이터가 펼치지는데, 이 곳에서는 참가자들과 예술가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나눌 수 있는 9개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SH공사 관계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와 SH공사에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실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니,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거복지 페스티벌 - “공유路(로)”
2017 서울 공공주택 주거복지 페스티벌의 셋째날 행사 공유로에서는 10.21(토) ‘예술로 만나는 사람들’을 주제로 주민참여공연이 서울주택도시공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아리들의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은 1시부터 5시까지로, 공연을 하는 팀 이외에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석하여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난타, 합창, 댄스, 연극 등 공연주제는 다양하고 입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구성하고 공연한다. 9.15(월)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를 통해 총 15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었으며, 참가자들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
주민참여공연은 2015년 주거복지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했을 때부터 이어져 왔던 행사로, 입주민들이 평소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에는 난타로 팀을 구성했던 은평 구파발 두둥타 팀이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아 작년에는 축하 공연무대도 펼쳤다. 2016년에는 민요 토정아리랑을 모티브로하여 마포토정아리랑을 공연한 입주민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전문적인 공연팀이 아닌 입주민 자신들이 무대에서 공연하고 호응을 얻는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주민참여공연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대해 더 친근함을 느끼고, 공사의주거복지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이다.
이처럼 입주민들의 참여와 호응도가 높아 참여팀도 해마다 늘어났고, 2015, 2016년 11개 팀에서 올해는 15개 팀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평가기준은 완성도, 관객 호응도, 창의성, 단합도 4가지 항목에 각 25점씩 배점하여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참여팀 모두에게는 30만원의 공연준비금을 지원하며, 참여팀 전원은 공연내용에 따라 차등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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