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주거복지] 방치되던 반지하, 주민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특정 공간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공간이 계속 방치되면 관리가 되지 않아 낙후공간으로 쉽게 변모된다. 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되기 전, 사회가 나서 방치된 공간을 찾아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그 공간이 어떤 이들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구로구는 방치되어 있었던 반지하 공간을 개선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다.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방치된 공간이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지 함께 살펴보자.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이성 구로 구청장

(사진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품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자치구 등과 협업하여 공간복지시설을 확대하여 관련 운영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반지하와 같은 공간들은 SH공사의 공간복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지난해 SH공사는 은평구청과 반지하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공간복지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도 SH공사의 공간복지 사업은 진행 중에 있다. 지난 9월 3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구로구는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SH공사가 보유 중인 반지하 공간을 구로구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로구는 제공받은 시설을 활용하여 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복지시설로 조성하여 운영 및 관리한다. 참고로 이번 협약은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과 임차인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SH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간복지 사업의 일환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저층주거지는 아파트 단지에 비해 커뮤니티 공간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번 구로구와의 협약을 통해 다목적 공간복지 시설을 공급·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공사-구로구,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방치되던 반지하, 다목적 ‘공간복지시설’로 운영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구로구 매입임대주택 반지하 공간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되었으며,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이성 구로구청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구로구내 임대주택 반지하 공간들은 주민 사랑방, 어르신작업장, 청년실험실 등 다목적 ‘공간복지시설’로 재탄생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척2동(고척로33라길 3-4) 35㎡ 규모의 반지하 공간에는 도시재생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 사랑방이 조성된다. 주민 사랑방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주민 협의체의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오류 2동(오류로8나길 5) 반지하 공간에는 지역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59.9㎡ 규모의 공간이 각각 마련된다. 먼저 지역 청년을 위한 공간으로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이 조성된다. 청년 프로젝트 실험실은 구로 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IT교육을 수료한 19~34세 청년 25명이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로구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워크숍, 프로젝트 코디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관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매칭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반지하의 또 다른 공간에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꽃송이 버섯 재배 작업장이 조성된다. 이 작업장에서 구로 시니어클럽 주관으로 재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진행되며, 판매 수익금은 작업장에서 근무하신 어르신들께 지급된다.


▲출처 : Gettyimages bank



한편, SH공사는 지난해 은평구, 올해 구로구에 이어 다른 구청들과도 협의를 통해 매입임대주택의 반지하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복지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공간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꾸준히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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