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고등학생 해외탐방단,
SH공사와 함께 대만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다
SH공사에서 최근 서울시 거주 고등학생 32명을 선발해 대만의 건축문화를 탐방하는 ‘SH모범학생 해외탐방’을 진행했다. ‘SH모범학생 해외탐방’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SH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해외탐방단은 3박 4일 동안 대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유명 건축물들을 찾아가 대만의 건축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레는 마음을 품고 대만으로 떠났던 학생들의 짧고도 강렬했던 나흘간의 후기를 담았다.
대만 해외탐방의 기회를 잡은 고등학생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지난 11월 서울시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2019 SH모범학생 해외탐방’ 모집 공고를 냈다. 많은 학생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사연과 함께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32명이 해외탐방단에 최종 선정되었다.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의 건축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떠나기 전, 순조로운 탐방을 위해 대만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해외탐방단은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고, 안전사고를 대비해 서울의료원의 전문의를 함께 파견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떠난 만큼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옛 건축물의 웅장함에 압도되다
해외탐방단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타이베이의 임가화원이다. 이곳은 임씨 집안이 정부에 기증하여 개방한 개인 정원으로 조경예술의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학생들은 “오래된 건축물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탐방단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로 향했다. 용산사는 도교와 불교, 유교를 모두 볼 수 있어 대만 특유의 종교문화가 잘 나타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을 따라 기도를 드린 한 학생은 “대만에서 크게 모시는 도교의 신인 ‘마조’님께 연애와 공부에 대한 소망을 열심히 빌었다. 처음 해보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종교문화가 관광의 기능을 해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는 기분을 전했다. 이어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인 중정기념당을 방문한 학생들은 “용산사와는 또 다른 움장함을 느꼈다”며, “건물이 엄청 크고 화려한 데다가 매우 높아서 위압감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탐방단은 바삐 움직여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했고 대만의 옛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궂은 날씨를 이긴 탐방단의 열정
대만 기후의 특성상 탐방 3일 차에 비가 오기도 했는데 학생들은 날씨를 탓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탐방에 임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 때 대만은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 나라라는 점을 활용해 건물의 1층이 들어가 있는 형태라고 설명하셨는데 그 사실을 오늘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건물이 그 나라의 기후를 반영하면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비를 쓴 탐방단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었던 지우펀의 찻집을 찾아가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예류 지질공원에서는 긴 세월 동안 침식·풍화된 독특한 바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대만의 건축물에서 깨달음을 얻다
해외탐방단은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에 방문하여 대만의 도시 재생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기찻길이었던 곳을 관광명소로 바꾼 스펀에서는 풍등에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리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오래된 건물들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대만에서는 건축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101타워는 탐방단에게 큰 인상을 남긴 현대의 건축물이다. 이들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지리적 특성과 자연재해를 철저히 대비하여 설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소감과 함께“정말 환상적인 야경을 보았다”며 감상을 전했다. 바쁜 일정에 지칠 법도 했지만, 학생들은 “활동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해외탐방을 통해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건축가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간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SH공사의 ‘2019 SH모범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들이 미래의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이번 해외탐방단 활동이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동행]
고등학생 해외탐방단,
SH공사와 함께 대만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다
SH공사에서 최근 서울시 거주 고등학생 32명을 선발해 대만의 건축문화를 탐방하는 ‘SH모범학생 해외탐방’을 진행했다. ‘SH모범학생 해외탐방’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SH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해외탐방단은 3박 4일 동안 대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유명 건축물들을 찾아가 대만의 건축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레는 마음을 품고 대만으로 떠났던 학생들의 짧고도 강렬했던 나흘간의 후기를 담았다.
대만 해외탐방의 기회를 잡은 고등학생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지난 11월 서울시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2019 SH모범학생 해외탐방’ 모집 공고를 냈다. 많은 학생이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사연과 함께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32명이 해외탐방단에 최종 선정되었다.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만의 건축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얻은 학생들은 떠나기 전, 순조로운 탐방을 위해 대만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해외탐방단은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고, 안전사고를 대비해 서울의료원의 전문의를 함께 파견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떠난 만큼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옛 건축물의 웅장함에 압도되다
해외탐방단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타이베이의 임가화원이다. 이곳은 임씨 집안이 정부에 기증하여 개방한 개인 정원으로 조경예술의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학생들은 “오래된 건축물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탐방단은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산사로 향했다. 용산사는 도교와 불교, 유교를 모두 볼 수 있어 대만 특유의 종교문화가 잘 나타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현지인들이 향을 피우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을 따라 기도를 드린 한 학생은 “대만에서 크게 모시는 도교의 신인 ‘마조’님께 연애와 공부에 대한 소망을 열심히 빌었다. 처음 해보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종교문화가 관광의 기능을 해서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는 기분을 전했다. 이어 대만의 초대 총통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인 중정기념당을 방문한 학생들은 “용산사와는 또 다른 움장함을 느꼈다”며, “건물이 엄청 크고 화려한 데다가 매우 높아서 위압감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탐방단은 바삐 움직여 국립 고궁박물관을 방문했고 대만의 옛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궂은 날씨를 이긴 탐방단의 열정
대만 기후의 특성상 탐방 3일 차에 비가 오기도 했는데 학생들은 날씨를 탓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탐방에 임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 때 대만은 비가 굉장히 많이 오는 나라라는 점을 활용해 건물의 1층이 들어가 있는 형태라고 설명하셨는데 그 사실을 오늘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건물이 그 나라의 기후를 반영하면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우비를 쓴 탐방단은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었던 지우펀의 찻집을 찾아가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예류 지질공원에서는 긴 세월 동안 침식·풍화된 독특한 바위들을 만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대만의 건축물에서 깨달음을 얻다
해외탐방단은 화산 1914 창의문화원구에 방문하여 대만의 도시 재생사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기찻길이었던 곳을 관광명소로 바꾼 스펀에서는 풍등에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리는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오래된 건물들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대만에서는 건축문화의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생각이 변했다”고 말했다. 101타워는 탐방단에게 큰 인상을 남긴 현대의 건축물이다. 이들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지리적 특성과 자연재해를 철저히 대비하여 설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소감과 함께“정말 환상적인 야경을 보았다”며 감상을 전했다. 바쁜 일정에 지칠 법도 했지만, 학생들은 “활동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해외탐방을 통해 꿈을 더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며 건축가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간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SH공사의 ‘2019 SH모범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들이 미래의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이번 해외탐방단 활동이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