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어때요]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마을공동체 공간
서울시 공간탐방 프로그램
서울시는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공동체 공간 11곳의 ‘공간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공동체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전문가의 꼼꼼한 컨설팅을 받고 탄생한 11곳의 마을공동체 공간의 공간탐방 프로그램을 둘러보자.
공간탐방 프로그램, 이렇게 시작했어요
지난 2019년 2월, 서울시는 공간탐방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2년 이상 공동체 공간을 운영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여러 마을의 공동체 공간 운영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컨설팅단과 시(마을센터)에서 공간의 운영유형, 지역 등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심사한 결과, 11곳이 최종 선정되었다. 공간탐방 운영 대상지로 선정된 공간들은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공간탐방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강사료와 탐방객을 모집할 수 있도록 공간홍보의 혜택을 받았다. 공간들은 지난 1월부터 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탐방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탐방객들은 공간탐방을 통해 공간의 소개부터 활동에 대한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다양한 공동체를 경험하고, 일부 공간에서는 간단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저마다 특색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의 활동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한다.
우리마을엔 이런 공동체 공간이 있어요!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행복발전소> 는‘동네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초등학생의 바람에서 시작한 만큼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도서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서왕 시상식과 도서관 1박 2일 캠프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마을 내 경력이 단절된 전문가를 다시 사회로 이끈 공동체 공간도 있다. 송파구의 <다솔골목학교>가 그렇다. 일상배움을 콘텐츠로 삼았기에 가드닝, 수공예, 습식수채화, 캘리크라피 등 취미로 할 수 있는 활동이 풍성하다. <창신동 라디오덤>은 종로구 창신, 숭인동 지역의 마을미디어로 팟캐스트 마을라디오방송을 제작하여 지역 소식을 알린다. 동대문구의 <마을공동체 도꼬마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 성평등 교육과 관련 강좌의 진행을 통해 성평등한 마을을 꿈꾼다. 이들은 페미니즘 영화제, 마을의 재개발 과정을 기록한 전시회 등 마을 내 독자적인 행사를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은평구의 <즐거운 반딧불이>는 자녀의 참교육을 고민하던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쉬며 소통하고, 이웃과 함께하고자 만든 카페다. 부모커뮤니티사업, 녹색장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2019년 서울공동체상(공간부문)을 받았다. 강서구의 <공간“짬”>도 마을 엄마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아이들의 사랑방이자 어른들의 회복과 성장의 공간으로 확장되어 어른들을 위한 비폭력대화, 치유와 회복의 문화 실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의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는 이웃들과 또래 간, 세대별 간 관계를 맺는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형성된 주민모임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강의실, 모임공간, 놀이방,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 <공유공간 봄>은 관악구의 생활 예술인들이 모이는 문화예술 공동체 공간이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모꼬지예술마을장’이라는 문화축제를 통해 주민과 예술가, 예술동호인들이 어우러져 생활 속 문화의 가치를 확산한다.
탐방과 함께 체험의 기회까지!
공간탐방을 신청하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있다. 강남구의 <논타 스튜디오>에 가면 엄마들이 모여 만든 맘마렐라의 크로스오버 공연과 논타(논현동 난타)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송파구 지역의 마을 예술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주로 하는 <스페이스 휴>는 목공방을 통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탐방 해설을 맡은 이형대 자연공간 협동조합 이사장의 직업이 목수이기에 전문성을 살린 체험 활동이라 볼 수 있다. 중랑구에 있는 <생각나무 BB센터>는 이주여성의 주최로 이루어진 마을공동체 공간이다. 중국, 몽골, 베트남, 태국 등 28개의 나라와 38명의 강사로 이루어져 음식, 노래, 춤 등 이주여성들의 모국문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글로벌한 탐방이 될 것이다.
서울시 공간탐방 프로그램은 공동체 공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탐방 시 탐방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개인 또는 집단 답사의 경우 답사 전 탐방비용, 탐방객 인원수 등 상호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상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공간탐방 프로그램이 마을의 주요한 일거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 사항은 지역공동체담당관(02-2133-6346)에게 연락하거나, 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https://www.spacecloud.kr/) 검색창에“탐방예약”검색 후, 공간별 페이지에 나와 있는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마을 어때요]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마을공동체 공간
서울시 공간탐방 프로그램
서울시는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공동체 공간 11곳의 ‘공간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마을공동체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전문가의 꼼꼼한 컨설팅을 받고 탄생한 11곳의 마을공동체 공간의 공간탐방 프로그램을 둘러보자.
공간탐방 프로그램, 이렇게 시작했어요
지난 2019년 2월, 서울시는 공간탐방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2년 이상 공동체 공간을 운영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여러 마을의 공동체 공간 운영자들이 지원한 가운데, 컨설팅단과 시(마을센터)에서 공간의 운영유형, 지역 등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심사한 결과, 11곳이 최종 선정되었다. 공간탐방 운영 대상지로 선정된 공간들은 컨설팅을 통해 적합한 공간탐방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강사료와 탐방객을 모집할 수 있도록 공간홍보의 혜택을 받았다. 공간들은 지난 1월부터 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를 통해 탐방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탐방객들은 공간탐방을 통해 공간의 소개부터 활동에 대한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다양한 공동체를 경험하고, 일부 공간에서는 간단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저마다 특색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의 활동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한다.
우리마을엔 이런 공동체 공간이 있어요!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행복발전소> 는‘동네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 초등학생의 바람에서 시작한 만큼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 도서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서왕 시상식과 도서관 1박 2일 캠프 등 다양한 독서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마을 내 경력이 단절된 전문가를 다시 사회로 이끈 공동체 공간도 있다. 송파구의 <다솔골목학교>가 그렇다. 일상배움을 콘텐츠로 삼았기에 가드닝, 수공예, 습식수채화, 캘리크라피 등 취미로 할 수 있는 활동이 풍성하다. <창신동 라디오덤>은 종로구 창신, 숭인동 지역의 마을미디어로 팟캐스트 마을라디오방송을 제작하여 지역 소식을 알린다. 동대문구의 <마을공동체 도꼬마리>는 캠페인을 펼치고 청소년 성평등 교육과 관련 강좌의 진행을 통해 성평등한 마을을 꿈꾼다. 이들은 페미니즘 영화제, 마을의 재개발 과정을 기록한 전시회 등 마을 내 독자적인 행사를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은평구의 <즐거운 반딧불이>는 자녀의 참교육을 고민하던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쉬며 소통하고, 이웃과 함께하고자 만든 카페다. 부모커뮤니티사업, 녹색장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결과, 2019년 서울공동체상(공간부문)을 받았다. 강서구의 <공간“짬”>도 마을 엄마들의 모임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아이들의 사랑방이자 어른들의 회복과 성장의 공간으로 확장되어 어른들을 위한 비폭력대화, 치유와 회복의 문화 실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의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는 이웃들과 또래 간, 세대별 간 관계를 맺는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형성된 주민모임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강의실, 모임공간, 놀이방, 전시장 등으로 활용한다. <공유공간 봄>은 관악구의 생활 예술인들이 모이는 문화예술 공동체 공간이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모꼬지예술마을장’이라는 문화축제를 통해 주민과 예술가, 예술동호인들이 어우러져 생활 속 문화의 가치를 확산한다.
탐방과 함께 체험의 기회까지!
공간탐방을 신청하면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공간이 있다. 강남구의 <논타 스튜디오>에 가면 엄마들이 모여 만든 맘마렐라의 크로스오버 공연과 논타(논현동 난타)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송파구 지역의 마을 예술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주로 하는 <스페이스 휴>는 목공방을 통한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탐방 해설을 맡은 이형대 자연공간 협동조합 이사장의 직업이 목수이기에 전문성을 살린 체험 활동이라 볼 수 있다. 중랑구에 있는 <생각나무 BB센터>는 이주여성의 주최로 이루어진 마을공동체 공간이다. 중국, 몽골, 베트남, 태국 등 28개의 나라와 38명의 강사로 이루어져 음식, 노래, 춤 등 이주여성들의 모국문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 글로벌한 탐방이 될 것이다.
서울시 공간탐방 프로그램은 공동체 공간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탐방 시 탐방비용을 지불해야 하니 개인 또는 집단 답사의 경우 답사 전 탐방비용, 탐방객 인원수 등 상호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상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공간탐방 프로그램이 마을의 주요한 일거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 사항은 지역공동체담당관(02-2133-6346)에게 연락하거나, 스페이스 클라우드 홈페이지(https://www.spacecloud.kr/) 검색창에“탐방예약”검색 후, 공간별 페이지에 나와 있는 연락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