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톡톡][서울산책] 추운 겨울날 도심 속 따뜻한 힐링,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정원 산책

2021-04-15


[서울산책]

추운 겨울날 도심 속 따뜻한 힐링,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정원 산책




추운 겨울, 열대의 정글을 경험하고 올리브 나무와 다양한 허브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도심에 있어 다녀와 봤다. 바로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된 도심 공원인 서울식물원의 온실 정원이다. 서울식물원은 영국 에덴프로젝트, 싱가포르 보타닉 파크 등을 벤치마킹하여 조성된 식물원으로 그 면적이 축구장의 70배가량, 여의도의 2배가량 된다.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주제원이 바로 온실 정원이다.

 

사시사철 풍성한 녹색 공간

온실 정원은 그야말로 늘 초록으로 가득하다. 온실 정원이라는 컨셉이 말해주듯, 여기에는 각양각색의 더운 나라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 열대지방과 지중해 주변의 12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무려 3000여 가지의 다양한 식물이 조성되어 있다. 온실 정원인 만큼 천정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채광이 아주 좋다.


그런데 단순히 1차원적으로 식물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테마를 가지고 조경의 완성도를 높여 관람객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정원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식물 원산지 소개는 물론 식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한다. 좀 더 심도 있는 관람을 원한다면, 관람 전에 온라인으로 주제원 해설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식물원 곳곳에 각 도시의 특징을 담은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은 그곳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을 수 도 있다.

 

적도에 있는 듯한 열대관

상파울로, 자카르타, 하노이, 보고타 등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열대식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식물들은 열대 지방의 식물답게 그 잎사귀들이 크고 너풀거림이 마치 이불처럼 보일 정도다. 또 무성한 나무들 속에 폭포도 조성되어 있어 그 속을 걷다보면 어느덧 해외의 열대 정글에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기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 보는 녹색과는 차원이 다른 녹색의 늪을 경험할 수 있다. 밖은 영하권을 맴도는 추운 날씨지만 이곳에서는 마치 적도 지역의 해외여행을 와 있는 착각이 들만큼 묘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낭만의 지중해관

여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샌프란시스코, 로마, 타슈켄트, 퍼스, 이스탄불, 케이프타운, 아테네, 바르셀로나 등을 여행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열대관의 녹색 늪과는 완연히 다른 다채로운 녹색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수많은 허브 화분들에서 뿜어내는 향기도 경험할 수 있다. 그리스 산토리니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파란색 창문이 인상적이다. 대리석 계단도 조성되어 있어 그 느낌이 시원하다. 올리브 잎사귀로 꾸민 올리브 컨셉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스카이워크를 지나며

1층의 열대관과 지중해관을 지나면 2층 스카이워크로 연결되는 통로를 만난다. 1층에서는 사물을 가까이서 보는 재미를 맛보았다면, 2층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는 사물을 한두 치 떨어져 관조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기약을 할 수 없는 해외여행의 낭만과 아쉬움을 이곳에서 간접적이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은 꽤나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정원에서 건강도 챙기고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경험해보기를 추천해본다.

 

지하철 이용시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에 하차하여 3번 혹은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식물원 입구가 나온다. 만약, 온실 정원만 관람하려고 한다면, ‘양천향교역’에서 가는 것이 좀 더 가깝다. 이용 시간은 3월~10월은 09:30~18:00, 11월~2월은 09:30~17:00이며, 매표는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로 관람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가기 전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온실 정원 산책을 위해 관람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QR코드 확인을 해야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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