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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프로젝트] 세계 무대를 빛낸
‘SH공사 서울식물원 프로젝트’ 













자연은 사람에게 위안을 준다. 특히 회색으로 가득한 도시에 자연은 생기를 불어넣으며,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되어준다. 높은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서울 곳곳에도 사람들에게 기꺼이 품을 내어주는 자연 쉼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조성한 ‘서울식물원’을 손꼽을 수 있다.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은 시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며,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최근 서울식물원은 「세계조경가협회(IFLA) 2021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위상을 빛냈다. 지금부터 서울식물원의 우수함을 함께 탐닉해보자!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 서울식물원
(출처: 서울주택도시공사)



국내 최초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2019년 5월 정식 개원한 서울식물원은 도심 속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 Park)이다.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과거 농경지였던 마곡도시개발지구 안에 서울식물원을 조성했다.


서울식물원 전체 규모는 50만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와 맞먹으며, 총 면적 중 10만6천㎡가 식물원이다. 이곳은 크게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간략하게 공간들을 살펴보면, 열린숲의 경우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방문자 안내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방문자 센터, 진입광장, 잔디마당, 숲문화원이 위치해 있다.


이어서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 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열대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주제원에서는 어린이정원학교와 서울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마곡문화관(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호수원은 휴식공간인 동시에 습지식물과 텃새를 관찰할 수 있는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이다. 실제로 호수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호수계단에 앉아 서울식물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데크(deck)란, 인공 습지를 관리하고 관찰하기 위해 설치한 인공 구조물을 뜻함


▲서울식물원 호수원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되어준다.

(출처: 서울주택도시공사)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물이 만드는 경이로운 생태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자연천이 보존되어 있어 생물다양성이 실현되는 곳이다. 이와 같이 구성된 서울식물원은 식물을 매개로 소통 및 치유하는 도시 가드닝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일상생활 속에 식물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있다. 이에 따라 서울식물원은 ▲식물문화 확산 ▲도시 생물종 다양성 연구 선도 ▲시민참여 공원문화 정착 ▲성장하는 식물원 등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식물을 매개로 소통·치유하는 서울식물원(열린숲)

(출처: 서울주택도시공사)


세계가 주목한 「SH공사 서울식물원 프로젝트」 

지난 11월 2일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 공원·오픈스페이스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참고로 1948년 창설된 세계조경가협회는 세계 77개 국가를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조경가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이곳에서 주관하는 IFLA 시상식은 매년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하는 행사로, 세계 조경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문화·도시경관, 기반시설, 자연보존 등 19개 부문에 총 397개의 전 세계 작품이 출품되어 시상식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가운데 서울식물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로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는 동시에 아름다운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에 입주한 기업과 시민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서울식물원에서 걷고 휴식하며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서울식물원 주제원 모습

(출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편 서울식물원은 이번 IFLA 시상식 뿐만 아니라, 2019년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2021년 iF DESIGN AWARD 건축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향후 서울식물원 인근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84만6천㎡)가 지하화 되어 공원구간이 확대되고,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보유 식물이 8천 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면 서울식물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소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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