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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홈템] 삶의 여유를 찾아주는
‘정리수납’의 꿀팁!
소비가 너무 쉬워진 시대, 사람들의 주거공간은 물건들에 점령당했다. 공간의 크기나 특성을 도외시한 채 그저 보이는 곳에, 빈 곳에 닥치는 대로 물건을 쌓아두어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에서 되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정리수납을 통하여 물건에 제자리를 찾아주고, 그동안 물건에 가려졌던 공간이 해방되면, 삶에 생각지도 못한 행복과 여유가 찾아오게 될 것이다.
거실 정리수납하는 방법
거실은 가족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고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모두가 모이는 거실을 깔끔하고 세련되게 정리하면 그 집의 운치도 더해줄 수 있지 않을까?
거실이 어지러워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바닥에 물건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거나 한 곳에 모아 바구니에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깔끔해 보일 수 있다. 특히 테이블 주변에는 잠시만 방치해도 많은 물건들이 쌓일 수 있기 때문에 1~2개의 작은 바구니를 준비해 두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대게 거실에는 오픈 수납장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건의 배열에 신경 써야 한다. 수납장을 물건으로 꽉 채우는 것이 아니라 여백을 살려 두는 것이 좋다. 수납장 전반에 사용하는 색상은 세 가지 이하로 하는 것이 단정해 보이며, 박스를 사용할 때는 선반의 색상과 비슷한 색 또는 포인트가 되는 색을 선택해야 한다. 가벼운 것은 위쪽에, 무거운 것은 아래쪽에, 물건은 전체적으로 좌우대칭으로 배열하면 안정되어 보인다.
요즘은 TV를 없애고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가구들도 많은데, 이때 보통 거실 벽면 전체를 책장으로 설치하게 된다. 하지만 책의 크기가 다양하고 색상도 통일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인테리어용 책을 구입하거나 같은 시리즈의 책을 대량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 책장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주방 정리수납하는 방법
주방은 집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활동이 많은 만큼 쉽게 어지러워질 것이다. 또한 냄비, 그릇, 각종 양념, 컵, 간편식 등 다종다양한 물건들을 수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스마트한 정리수납의 비법이 필요한 공간이다.
우선 주방 서랍장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내서 쓸 물건과 안 쓸 물건을 분류하고, 버려야 할 폐기물들을 비워내고 나며 그만큼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 주방 서랍장의 위치에 따라 종류별로 정리한다. 하부장에는 냄비 등 무거운 조리도구, 사용빈도가 잦지 않은 물건들을 배치하고, 상부장에는 그릇, 식기, 간편식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넣어둔다.
마지막으로 자주 사용하는 양념들은 트레이에 담아 확장형 선반에 올려두거나, 꺼내기 쉬운 곳에 배열하고, 자주 사용하는 조리도구들은 타공판, 철망, 도구걸이를 활용하여 걸어둔다.
욕실 정리수납하는 방법
욕실은 각종 세면용품, 수건, 휴지, 청소용품 등 많은 물건들이 필요한 공간이다. 잡동사니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쾌적한 욕실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유용한 꿀팁들이 있을까?
잡다한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려면 꼭 필요한 공간이 바로 수납공간이다. 하지만 욕실의 크기가 작거나 알맞은 공간을 마련하기 힘들 때가 대부분이다. 이때는 벽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빌트인 수납공간을 마련하면 편리하게 대량의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수납공간 문 앞에 거울을 부착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게 욕실마다 벽면과 도기류 사이에 틈이 있는데, 이 곳을 욕실 청소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정한 크기의 압축봉을 구매해서 설치한 후 자주 사용하는 청소도구들을 S자 고리나 고리집게를 이용해서 걸어둘 수 있다. 이를 ‘공중부양’ 수납법이라고도 한다. 또한 청소용품을 사용한 후 이렇게 걸어두면 물기가 잘 빠져 위생적이다.
욕실은 습기 때문에 물때와 곰팡이가 자주 생겨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각종 세면용품들을 ‘공중부양’ 수납법으로 정리하면 공간을 절약하고 미관상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고 청소할 때도 훨씬 수월할 것이다.
정리는 최고의 인테리어라고 할 수 있다. 정리만 잘해도 집이 넓어지고 달라 보인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정리해서 버리고 공간에 여유를 만들어주면 집주인도 마음정리를 한 것처럼 삶에 여유가 생긴 느낌일 것이다. 이렇듯 정리는 사람들의 무미건조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집이 사람들에게 안식처 마련이라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 마음의 행복과 여유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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