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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 탐구] 서울 속의 작은 지구촌 ‘이태원’












서울은 이미 국제적인 도시다. 서울 거리 곳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넘실거린다. 그중에서도 이태원은 독보적인데, 이태원이 있는 용산 거리에 가면 이곳이 과연 한국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많은 외국인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골목골목이 마치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물해 줄 이태원으로 떠나보자.



한국의 초국적 공간-이태원

이태원(梨泰院)은 조선시대 지방으로 파견되는 관리들이 머무르는 역원(驛院)에서 유래한 이름이며 배나무가 많아서 이태원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이태원을 포함한 용산은 과거 한강의 물길이 닿는 교통의 요지로서 외국군이 주둔해왔다. 이태원 일대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영향으로 이국적 색채를 띠고 되었던 이태원 지역은 미군 기지의 이전과 더불어 그 빈자리를 다른 외국문화로 채우면서 다국적, 다인종의 외래문화가 집합된 공간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태원은 2002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후 외국인 이용률은 45%이상 달하고 있다.


▲이태원 거리


용산공원

용산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한 후 기존의 미군 기지 부지, 미군장교숙소 5단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미군이 머물렀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용산공원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주택, 넓은 잔디밭, 곳곳에서 보이는 영어 레터링과 영문 표지판까지, 미국의 한 마을에 와 있는 느낌을 방불케 한다. 실제 미군 장교가 살았던 숙소를 그대로 보존한 ‘오순도순 하우스’, 용산의 과거,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구현한 용산공원 전시관, 카페테리아 ‘누리방’, 벚꽃이 만발하는 봄에는 용산공원으로 떠나보자.


▲이태원 거리(출처:한국관광공사)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

이태원역에서 보광동 방면으로 걷다 보면 길가에 놓인 고풍스러운 의자와 가구들, 이색적인 장식품들이 하나둘씩 눈에 띈다. 이태원 앤틱 가구거리는 1960년대 인근 미군부대에 근무하던 군인들이 귀국하면서 사용하던 가구들을 팔려고 내놓은 것에서 시작됐다. 이곳 상인들은 미주나 유럽에서 앤틱 가구나 빈티지 소품들을 구해와서 판매한다. 총 4구역 약 7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매장마다 제각기 특색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한국에 이슬람교와 아랍문화를 알리고, 이슬람 국가와의 원만한 교류를 위하여 1976년 5월 21일 세워진 것이다. 3층의 이슬람식 흰색 건물로서 한국 이슬람교 중앙회의 사무실과 회의실, 그리고 예배실이 있다. 건물 상단에는 ‘알라후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글귀가 아랍어로 적혀 있다. 주위에는 아랍 음식점과 이슬람 국가 관련 전문점이 위치하여 있다. 건축물 곳곳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이슬람교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네이버캡쳐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는 유럽의 펍 문화, 음식, 베트남의 퀴논거리, 이슬람 음식점 문화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의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해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현지 음식과 문화를 얼마든지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된 것이다.


다채로움과 특별한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선선한 이 가을 이국적인 가을의 냄새를 맡으면서 이태원거리를 걸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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