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사업자로 시행한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었다. 15년 이상 지체된 강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2016년 SH공사 공동사업시행 이후 정상 추진된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 대단지 공동주택 및 상가로 재탄생하여 이번 해 9월 1일 관악구 신림역세권 고품격 아파트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신규 입주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힐스테이트 뉴포레는 관악구 신림동 164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옛 ‘강남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이다. 이는 15년 이상 재건축사업이 지연되었으나 2016년 12월 SH공사가 공동사업으로 시행한 이후 정상 추진되어 이번에 입주를 개시하였다. 특히 이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7개동 1,143호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조합원 분양 878호, 행복주택 126호, 공공지원 민간임대 139호로 공급된다.
옛 ‘강남아파트’는 지하1층~지상6층, 17개동 876호 규모였다. 하지만 이는 재건축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더블 역세권(2호선, 신안산선)에 위치한 고품격 아파트 ‘힐스테이트 뉴포레’로 재탄생되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교통 입지가 우수하며 단지 근처에 조원초등학교 및 도림천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매우 높다. 그 외에도 보육시설 및 체육시설은 상당히 의의가 있을 것이다.
강남아파트의 경우, 1974년에 설립되어서 2000년대 초반에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지정되어 거주가 부적합한 상황이었다. 재건축 조합의 부적절한 행위 등으로 무효화되었으며, 낮은 사업성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무료 4번이나 시공사가 교체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사실상 재건축 사업 추진이 불가한 상태였다.
▲ 옛 강남아파트 전경(재건축 전)
▲ 힐스테이트 뉴포레 조감도(재건축 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SH공사의 공동사업 시행 참여가 제시되었다. 공사는 서울리츠 4호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는 주변보다 저렴한 시세로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초기 사업비를 지원해 조합의 채무와 경·공매 위기를 해결하여 경제적인 위기를 극복하여 진행할 수 있게 하였다.
서울시, 관악구와 TF 구성을 통해 약정체결부터 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1년 3개월 만에 수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구조
그 외에도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을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하여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시공사 위험 부담을 줄였다.
SH공사 측은 협력사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소통 강화 등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주택 건설에 있어서 품질/안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기술지원 등의 전반적인 자금관리 등을 투명하게 하여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 정명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왼쪽)이 2일 김헌동 SH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공사는 중단 위기에 대한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이후,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