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명선 님의 집을 소개해주세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다면?
집이 복층 오피스텔이다보니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복층 계단에 자주 앉아 창밖을 바라보곤해요. 하늘이나 햇빛, 지나가는 비행기, 때로는 멍 때리기도 하며 ‘오늘 하루도 일 할 수 있음에 감사, 즐겁게 일하고 오자, 오늘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오자’ 등 하루의 주문을 외우며 마음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누울 수 있는 침실 공간 2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뒹굴 거리기도, 벽 쪽에 다리를 기대어 올려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자연의 소리 asmr을 틀어놓고 명상을 하기도 하며 저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합니다.
Q. 3월은 봄이 찾아오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계절인 것 같은데요. 명선 님께서 새롭게 도전하거나 시작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지금도 사실 배우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풋살, 색소폰, 노래 등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올해 꼭 배워보고 싶은 것은 ‘왁킹’이라는 춤입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1,2>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는 애청자인데, 거기서 나온 왁킹이라는 춤의 장르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팔 쓰는 동작이 많아 보였는데 제가 또 팔이 길어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Q. 명선 님처럼 새로운 시작을 앞두신 분들을 위해 힘이 될 수 있는 노래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윤도현밴드의 <흰수염고래> 추천 드립니다. 저도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할 때면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마다 이 흰수염고래라는 노래를 들으면 모든 일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느낌과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노래가 주는 힘과 용기로 더 화이팅하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