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 ‘제로베이스원’ 팝업스토어 매출 13억 원 이상 기록‘,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팝업스토어 오픈런 2,000명 대기‘ 등 팝업스토어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2023년 12월 ‘팝업스토어’ 네이버 검색량은 2년 전 대비 약 9배 증가했으며,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50만 건 이상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스트레이키즈 ‘樂-STAR’ 팝업스토어(영등포 타임스퀘어)



팝업스토어(Pop-up Store)란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으로,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오프라인으로 판매하거나 일반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한정판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판촉이 아닌, 전시와 체험 요소를 추가하여 방문한 고객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나항공 ‘여행세포 연구소’ 팝업스토어(더현대 서울)



앞서 이야기한 K-POP, 웹소설·웹툰 등 IP(지식재산권) 활용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식품,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기업은 한시적인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여 비교적 적은 비용 부담으로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다.


고객은 팝업스토어를 기업의 홍보 수단보다,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인식하며 참여한다. 팝업스토어의 주 고객층인 MZ세대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둔다. 특정 기업에 대한 선호 때문이 아닌, 특별한 경험과 체험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체험한 것을 SNS에 게시하는 인증 문화로, 다른 이들의 팝업스토어 방문까지 유도한다.


 의류 브랜드 ‘하이츠’ X 영화 ‘헤어질 결심’ 팝업스토어(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방문객으로 줄을 이루며,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들이 있다. 바로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과 성수동 일대다. 당초 여의도는 오피스 상권으로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적었으며, 백화점은 MZ세대가 놀이공간으로 쉽게 방문하는 곳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더현대 서울은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등을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고, 그 결과 힙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더현대 서울은 개점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3,500개 브랜드에서 500회 이상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한다.


JTBC 방송 ‘택배는 몽골몽골’ 팝업스토어(공간 와디즈)


팝업스토어의 또 다른 성지, 성수동은 많은 변화를 겪어온 곳이다. 1960년대 공장지대였던 성수동은 외환위기로 인해 공장이 떠나며 낙후된 공간이 되었다. 이후 2010년대 저렴한 임대료에 매력을 느낀 청년들과 예술가들이 성수동에 모이기 시작했고, 버려진 공장을 개조한 상가, 예술가를 위한 전시공간 등이 형성되며 성수동은 특유의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성수동이 활기를 찾으면서, 특색 있는 명소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발걸음도 늘어나게 되었다.


 에이티즈 ‘애니티즈 인 일루전’ 팝업스토어(공간 와디즈)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가 한 주에 50개 이상인 경우도 있을 만큼, 이곳에서는 패션, 뷰티, 식품, 주류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며, 질 높은 경험을 제공할 때 팝업스토어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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