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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울에 삽니다]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서울에 살게 된다면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다. 여러 클라이밍장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클라이밍을 하는 것이다. 평소 클라이밍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서울은 현재 사는 곳보다 클라이밍장도 많고,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덕분에 지난 달 서울에 클라이밍을 하러갔을 때 평소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서울에서 살게 되면 이런 취미 생활을 더욱 즐기고 싶다.

bab_eee

전라도 광주에서 서울로 상경한지 어느덧 10년차다. 광주에서 유명한 음식인 상추 튀김을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데, ‘내가 직접 가게를 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준비를 시작했다. 위치가 좋으면서 저렴한 가게를 계속 찾고 있다. 올해 안에 일이 순탄히 진행되어 나만의 맛집을 운영하고 싶다.

cozywant

집이 노후화되어 셀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오랫동안 아팠던 몸이 많이 회복되고 나니 집안 곳곳 세월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튜브를 선생님 삼아 스스로 조금씩 바꾸어 나가려고 한다.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내가 직접 인테리어 했다는 뿌듯함을 벗 삼아 낡은 우리 집과의 좋은 추억을 쌓아야겠다.

nessie1500

서초구에서 양로원 봉사를 다니고 싶다. 지난주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내 역할은 화장실과 복도 청소였다. 스웨터를 입고 계신 할머니들이 반팔을 입고 일하는 우리를 멍하니 바라보셨다. 추위를 타지 않던 시절을 그리워해서일까. 불현듯 할머니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인비하 글을 보곤 한다. 노인 분들이 청년 세대와 겪어온 것이 다름을 이해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태도가 가치 있는 사회로 발전 하는 것에 큰 기여할 것이다.

김리원

4월 27일에 열리는 양천 마라톤에 나가고 싶다. 올해 양천 마라톤은 기존 안양천 중심 코스에서, 한강 가양대교 방향으로 하프·10km 코스를 변경했다고 한다. 덕분에 수변 경치와 봄 풍경까지 한껏 즐길 수 있다고 하여 더 기대된다. 집이 안양천 근처인 만큼, 가족과 다 함께 참여하고 싶다.

마리안느

지방에서 상경해 현재 노량진 고시원에서 공부 중이다.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은 일은 바로 임용고시를 패스하고, 교사가 되는 것이다. 장수생이라 오랜 기간 수험 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쳐 얼마 전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온 힘을 끌어 모아 서울에서 교사의 꿈, 꼭 이뤄 내리라!

마음별꽃

작년에 강동구 유기동물 보호센터인 강동리본센터에서 봉사를 했다. 입양을 준비하는 강아지를 위한 사회성 훈련을 함께하고, 열심히 청소도 했다. 올해는 봉사를 더 자주 가보려고 한다. 나의 봉사활동이 강아지에게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먼지

우리 부부는 캠퍼스 커플이다. 하지만 20대 학생이 아닌, 50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송대) 커플이다. 퇴직과 함께 아내와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려 마음먹었고, 그렇게 시작한 일이 바로 방송대 입학이다. 아내와 나는 모두 독서를 즐겼기 때문에 국문학과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 공부하려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배워가는 기쁨이 좋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1학년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붓글씨도 취미로 시작하며, 매일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아내와 함께 다양한 일을 함께 시작하려 한다.

사과나무

송파구로 이사를 왔다. 근처에 올림픽공원을 방문해 보았는데, 도심 속에 이렇게 넓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노을도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가 따뜻한 봄날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피크닉을 가고 싶다. 넓게 뻗어있는 잔디밭에서의 즐거운 시간과 저녁엔 노을까지. 행복한 순간이 될 것 같다.

움파룸파

30대에 접어드니 등산이 좋다던 선배들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지인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 둘씩 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 역시 산이 좋아져 올해는 가까운 북악산이나 관악산 정상에 올라보고 싶다. 지금까지 서울에 살면서 가본 산은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간 대모산, 구룡산 정도의 낮은 산이 전부였다. 이번에 북악산이나 관악산을 등산하며 숲이 주는 편안함과, 산림치유를 경험하고 싶다.

청화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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