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안녕하세요, 헬뤼 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10년째, 송파구 행복주택에서는 7개월째 거주 중인 ‘헬뤼’입니다. ‘헬뤼’는 제 블로그 닉네임이에요.

 

대학생 때부터 자취를 시작해, 지금은 어느덧 4년차 직장인이 되었어요. 요리, 등산, 독서, 여행, 악기 연주 등 취미가 너무 많은 취미 부자입니다!


Q. 헬뤼 님께서는 행복주택을 어떻게 알고 신청하셨나요? 그 중에서도 송파구 행복주택을 신청한 이유가 있다면?

 

예전엔 공공임대주택 제도가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았지만, 자세히 알아보거나 청약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이런 제도가 어렵게 느껴지고, 청약에 당첨되는 사람도 적을 것이라고 단정 지어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던 중 직장 동료 분께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행복주택에 대해 알려주셨고, 함께 지원해보자고 해서 3명의 팀원 분들과 함께 ‘2022년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운 좋게도 제가 혼자 당첨이 되었어요!



저는 직장이 송파구에 있고, 행복주택 입주 전 살던 곳도 송파구였어요. 송파구가 자전거 도로나 가로수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살기에 편하고 쾌적하다고 느껴서 송파구 행복주택 단지를 선택했습니다.


Q. 행복주택 청약신청 후 입주까지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2022년 7월 행복주택 청약신청 후, 2022년 11월 당첨자 발표를 기다렸어요. 당첨자 발표에서 저는 예비번호 7번을 받았습니다. 이후 2달 간격으로 계속 예비 순번 발표가 있어서 발표일자를 회사 캘린더에 표시해두고 떨리는 마음으로 매번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당첨이 된 건 2023년 5월, 그리고 입주는 2023년 10월에 하여 첫 당첨자 발표부터 입주까지 약 1년 정도 소요되었어요.


(사진: 서울주택정보)

 

사전점검 때는 혼자 방문해서 뭘 확인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허둥댔더니 동행해주신 경비원께서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저희 아파트 경비원분들 너무 친절하십니다!


Q.기존에도 자취를 하고 계셨던 헬뤼 님, 행복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행복주택에 당첨되기 전에는 오피스텔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전세계약 만료일자와 행복주택 입주 기간이 겹쳐서 분명 입주 기간 내 수월하게 입주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전 임차인께서 전세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입주기간 내 입주하지 못하면 행복주택 당첨 자격 박탈이 될까봐 퇴직금 중간정산도 알아보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뛰어다니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입주 기간 이후에 입주하게 되더라도, 연체일수만큼 연체료를 납부하고 입주가 가능했어요. 이것 때문에 관할센터인 송파주거안심종합센터에 연락을 많이 드렸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Q. 이런 과정을 통해 입주하셨군요! 헬뤼 님의 집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사는 집은 31형 아파트입니다. 방 1개가 따로 있어서 행거와 화장대를 두고 드레스룸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옷을 다 공개하자니 민망해서 드레스룸은 살짝만 보이게 사진 촬영했어요.)

 

저는 미니멀리스트라 거실은 최대한 짐이나 가구 없이 깔끔했으면 해서 침대, 1인용 리클라이너, 사이드 테이블만 두었어요. 너무 휑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밤에는 침대 위 벽면을 활용해 빔 프로젝터로 영화도 보고, 유튜브도 보곤 합니다.

 

그래도 화분을 두어 인테리어를 조금 신경써보았어요. 베란다가 생기면 꼭 식물을 기르고 싶었거든요! 저희 집은 햇살이 너무 잘 들어서 불을 켜지 않아도 낮 동안은 환해요, 그래서 식물도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또 저희 집은 부엌이 넓어서 요리하기 너무 편해요. 전 부엌에서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하고, 퇴근 후에는 향을 피워놓고 휴식도 취하곤 합니다.

 

Q. 행복주택 주변 환경은 어떤가요?



여기는 송파구 끝자락에 위치해 비교적 조용한 동네입니다.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공원이 있어서 베란다에서 이렇게 푸릇푸릇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제가 식물 기르는 것도 좋아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도 초록색 자연 풍경을 보는 게 좋아서거든요. 전 제가 밖순이인 줄 알았는데, 거실에 앉아서 베란다 창문으로 자연 풍경을 감상하니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답답하지가 않고, 요즘은 살짝 집순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심지어 아침에는 창 밖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를 모닝콜 삼아 일어나요!

 


일정 없는 주말엔 집에서 푹 쉬면서 건강한 요리도 만들어 먹고, 독서도 하며 하루를 보내면 너무 하루가 상쾌합니다! 요리 사진은 그리스의 쌈장이라고 불리는 차지키 소스와 문어 세비체 샐러드입니다.

 


Q. 행복주택, 직접 살아보니 어떤가요? 주변 사람에게 추천해줄 의향이 있으신가요?


서울에서 월세, 전세를 전전하며 1~2년마다 부동산 방문해서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다니는 게 정말 지겹고 힘들었어요. 한창 전세사기 이슈로 떠들썩할 때에는 혹시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고요.

 

행복주택은 2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청년은 최대 2회 계약을 갱신(최장 6년 거주)할 수 있어서 좋아요. 6년 동안 이사 걱정, 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게 큰 안정감을 주고, 행복주택 계약만료가 되기 전까지 꼭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게 되었어요!

 

행복주택은 너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주택 제도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행복주택에 당첨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청약당첨 팁을 말씀해주신다면?


공고문에 적힌 가점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하시고 최고점을 받을 수 있을지 계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서울 거주 기간, 해당 지역구 전입일자 등이 본인이 생각하는 날짜와 서류상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증빙서류도 꼼꼼하게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주택에 당첨되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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