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가 만난 사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 ‘(주)안테나’





마포구의 어느 작은 골목길을 돌아들어 가다 보면, 세련된 건물이 눈에 띈다. 그 건물 1층에는 생동감이 넘치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으로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고 고민하는 기업 ‘안테나’ 이다.

디자인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주)안테나’ 나태흠 대표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다.


 

‘(주)안테나’는 어떤 회사인가?

(주)안테나(이하 안테나)의 시작은 공동대표, 나태흠이 2008년에 안테나를 창업하기 전, 언더음악 레이블을 운영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그는 언더음악 레이블 활동보다 의미 있고, 새로운 인생 목표를 위해 친구와 같이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 것이 바로 ‘안테나’이다.


‘안테나’가 하는 일은 구청이나 마을 공동체, 또는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래동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이 지역에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월간 잡지 <문래동네>, 블로그 문, 헬로우문 아트페스타, 북카페&갤러리 치포리와 같은 지역에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공헌 활동으로는 현실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서 지금은 디자인 작업을 통해 수익을 내고 사회공헌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테나’는 ‘토지지원 리츠 사회주택’이나 ‘LH 사회주택’, ‘공공 근린생활 시설 기획’ 등 지역과 사람을 위한 공간·주택 개발 등의 디자인 외의 사회적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한다.

 


‘안테나’의 사람중심의 디자인 포인트

‘(주)안테나’가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바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이다. 이는 일반적인 디자인 회사와는 다르게 단순 소비자 중심, 또는 상업목적이 아닌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디자인하는 것으로 주택을 예로 들면, 주택의 디자인을 진행할 때 그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닌, 직접 그 주택을 이용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주)안테나’가 이러한 ‘사람 중심’의 디자인을 고집하는 이유는 디자인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소외된 소상공인, 창작인들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주택 등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창출하거나 서울시의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재생 활동 등 일종의 사회공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안테나’가 걷고 싶은 길

‘안테나’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걸어가야 할 방향은 사회적 디자인연구소처럼 디자인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창출하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력을 넓혀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뜻을 함께하는 동종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을 교육하는 활동을 그려나가고 싶다고 했다.


디자인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재생을 돕고, 사람중심의 주택공간을 창출하는 기업의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경제라 힘주어 말하는 나태흠 대표. 그의 아름다운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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