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열린 '2024년 주민참여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19일 동안 접수한 71팀 중 예선 심사를 거쳐 10팀이 본선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 공연 외에도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었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2024년 주민참여공연 오프닝 공연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공사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공연 참가자뿐 아니라 청중 평가단 28명, 공사 임직원 109명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참관인 등록 시 간단한 다과를 받을 수 있는 교환권과 공연 후 진행되는 럭키드로우 행사를 위한 번호표를 제공받았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환영사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공연의 사회는 개그맨 겸 가수 김재욱 씨가 맡았다. 김재욱 씨의 오프닝 공연과 함께 공연이 시작되었고 주민참여공연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어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심우섭 사장 직무대행의 축사와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의 환영사에서는 주민참여공연의 개최를 축하함과 동시에 많은 분들의 참여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공연 1부: 두드림 주민예술단, SANTA GIRL,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Wood&Wind,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꿈의 극단
2024년 주민참여공연 1부: 공연두드림 주민예술단, SANTA GIRL,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Wood & Wind,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꿈의 극단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첫 번째 참가자는 '두드림 주민예술단'으로, 아름다운 강산이라는 노래에 맞춰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첫 번째 순서라 긴장했을 텐데도 모든 팀원이 완벽한 공연을 보여주어 환호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SANTA GIRL(산타걸)'의 무대와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팀의 무대도 이어졌다. 'SANTA GIRL(산타 걸)'은 싱어송라이터로 자작곡과 함께 캐럴 무대를 선보여 주었고,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팀은 심청전 판소리 공연을 보여 주었다. 판소리 공연 뒤 'Wood & Wind' 팀의 플루트와 첼로 공연이 이어졌다. 코미디와 휴머니즘을 결합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꿈의 극단'의 연극 공연을 마지막으로 1부 공연은 막을 내렸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퀴즈 이벤트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1부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잠시 쉬는 시간으로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SH공사에 관한 것이거나 어린아이도 쉽게 풀 수 있는 퀴즈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답을 맞힌 참관객들에게는 선물이 전달됐다.
공연 2부: HERB, 어쩌다가밴드, 위례포레샤인 꼬마악동들, 피트정, 은빛기타
2024년 주민참여공연 2부 : HERB, 어쩌다가밴드, 위례포레샤인 꼬마악동, 피트정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2부의 공연은 'HERB'의 붉은 노을로 시작됐다.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인 만큼 무대는 다시 후끈해졌다. 다음으로 이어진 '어쩌다가밴드'는 학부모 밴드로 시작해 이웃 주민들이 구성한 밴드로, 벌써 주민참여공연의 세 번째 본선 진출일 정도로 실력파 밴드라고 한다. 윤수일의 아파트를 부르며 세대 통합을 이루며 관객들의 흥이 이어졌다. 이어서 '위례포레샤인 꼬마악동들'팀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귀여운 율동뿐 아니라 등에 '행복찾기 함께해요'라는 멘트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피트정'의 무대는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쾌지나칭칭을 기타 반주로 부르는 방식으로 색다른 무대에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축하공연 : 사파리, 초대 가수 백지영 씨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모든 참가팀의 공연이 끝난 뒤에는 작년 대상을 받았던 '사파리' 팀과 초대 가수 '백지영' 씨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작년 수상팀답게 아이들이 완벽하게 합을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백지영 씨의 무대에서는 '내 귀에 캔디', '사랑 안 해' 등 히트곡을 불러 참가자와 SH공사 임직원,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별빛누리상(대상) 수상한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꿈의 극단 (사진: SH공사 제공)
이날 별빛누리상(대상) 수상팀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꿈의 극단’이었다. 대상 외에도 조화누리상(화합상) 4팀 (‘위례포레샤인 꼬마악동들’, ‘어쩌다가밴드’, ‘은빛기타’, ‘피트정’), 달빛누리상(소통상) 5팀(‘두드림 주민예술단’,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Wood & Wind’, ‘SANTA GIRL’, ‘HERB’)을 선정하여 본선 진출 10팀 모두에게 상을 수여했다.
2024년 주민참여공연 럭키드로우 이벤트 (사진: 서울홈즈 고다정 기자)
마지막으로는 입장할 때 받았던 번호를 통한 럭키드로우가 진행하여 많은 분께 상품이 전달되었다. 상품의 종류는 스타벅스 5만 원 상품권에서부터 마사지기, 전기밥솥,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준비했다.
이번 주민참여공연 행사는 SH 입주민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심우섭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매년 입주민들의 열정적인 경연 무대와 참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이 있었기에 주민참여공연이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10년을 넘어 더욱 오랜 기간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