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집만을 오가는 직장인, 매일 생겨나는 집안일을 반복하는 주부 등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서초구 양재동에서 나에게 맞는 취미를 찾아보자.

식물과의 만남, 양재꽃시장에서


원예는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취미다. 초록잎 식물은 보기만 해도 싱그러워지고, 알록달록 화려한 꽃은 생기를 부여해준다. 마음의 안정 효과 덕분에 ‘반려식물’, ‘식집사’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원예를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원예를 시작해보고 싶다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꽃시장인 양재꽃시장에 방문해보자.


 

양재꽃시장은 1991년 꽃대를 자른 꽃의 경매를 시작으로 점차 품목을 확대해, 현재는 화훼류 경매, 판매, 유통을 아우르는 시장이다. 경매장/체험관, 분화매장, 생화도매시장 등으로 나뉜다.



양재꽃시장 분화매장에 방문하자 다양한 화분들이 반겨주었다. 초록초록한 식물부터 형형색색의 식물,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어서 키우기 쉬운 식물과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는 식물, 공기정화 역할을 하는 식물과 식재료로 사용 가능한 식물까지.


원예를 시작하고 싶다면 이런 다양한 식물 중에서 내가 키울 수 있는 식물은 무엇일지, 우리 집에 어울리는 식물은 무엇일지 등을 고려해 보자. 나에게 딱 맞는 화분을 고르고, 키우는 과정에서 일상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다.


 

양재꽃시장은 식물을 직접 키울 생각이 없더라도 방문하기 좋다. 특별한 기념일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방문을 추천한다. 양재꽃시장 생화도매시장에서 다가오는 3월 입학을 축하하는 꽃다발, 5월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의 의미를 담은 카네이션, 성년의날을 축하하는 장미꽃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


양재꽃시장은 매장별로 영업시간이 다르다. 분화매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생화도매시장은 자정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단, 일요일 분화매장은 가동/나동 중 한동만 영업).



건강한 오래달리기, 매헌시민의숲에서


원예가 마음의 안정을 찾는 취미라면, 이번에는 육체 건강을 찾는 취미를 만나보자. 바로 오래달리기다. 지난 2023년 10월,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마라톤은 정해진 시간 내 42.195km라는 장거리를 달려야 하므로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고통스럽지만, 오래달리기는 시간과 거리 모두 자신이 조정할 수 있으므로 준비가 비교적 간단하다.


오래달리기를 어디서 할지 고민이라면 숲을 보며 달릴 수 있는 매헌시민의숲을 추천한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이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울창한 숲이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계절별로 바뀌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봄에는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을,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생명력을,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을, 겨울에는 새하얀 설경을 볼 수 있어 오래달리기를 하는 이들에게는 물론,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매헌시민의숲은 달리기 좋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해외 유명 공원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 메타세쿼이아와 편백나무가 양옆으로 펼쳐진 덕분에 숲속을 달리는 기분이 든다. 길을 따라 쭉 달리다 보면 양재천 근린공원 산책길까지 갈 수도 있다.


매헌시민의숲의 좋은 점은 산책로뿐만이 아니다. 야외운동장과 테니스장에서 운동할 수도,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을 방문할 수도, 바닥분수와 어린이놀이터에서 아이와 뛰어놀 수도 있다.



마음의 양식 쌓기, 서초구립양재도서관에서

이번에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 취미를 찾아보려 한다. 다양한 도서가 구비된 것은 물론, 휴식 공간과 연령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을 추천한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동화책의 아름다운 성처럼 숲속에 자리 잡고 있다. 앞서 둘러본 매헌시민의숲과 양재천 맞은편에 있어 달리기나 산책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찾아가기 좋다.


 

1층은 중앙데스크, 아동자료실, 키즈나래, 도서정리실, 독서 평상, 무인 반납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서 책을 볼 수 있어, 주로 가족 단위로 놀러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틴즈 플레이스, 디지털 열람석, 사무실, 가온누리, 나만의 서재, 복사실이 있다. 청소년 및 성인 대상 공간이며, 특히 신간 도서가 서점처럼 정리되어 있어 한눈에 파악하기 좋다.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는 편안한 소파와 테이블, 디지털 열람석까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마음의 양식을 쌓기 좋다.


  

3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야외 테라스, 엄마의 방, 다온누리, 라온누리, 양재홀, 늘봄 카페가 있다. 이중 엄마의 방은 평일에는 예약제로 엄마만 이용이 가능하고, 주말은 모두를 위해 예약 없이 개방한다.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엄마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서초구립양재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연령별로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문학 강의, 북토크, 독서동아리, 작가와의 만남 등에 관심이 있다면 서초구립양재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자.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이용시간은 요일별로 다르다. 월~목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금요일, 법정공휴일, 임시공휴일 등은 휴관일이다.


지금까지 양재동을 둘러보며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았다. 이외에도 aT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시회, 박람회, 이벤트 등에 참여하여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 무료한 일상에 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양재동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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