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울에 삽니다]
이웃의 정을 느꼈던 순간이 있나요?
서울에서 이웃의 정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리면, 예전에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분들이 함께 나누던 작은 일들이 생각나요. 예를 들어, 겨울철에 함께 눈을 치우거나, 집에서 남은 음식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자주 봤었어요. 이런 작은 배려들이 모여서, 서울이라는 큰 도시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마음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웃들과의 소소한 교류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달콤눈사람
이사 오니 이웃 옆집 할머니가 반갑다고 저녁에 식사를 해주신다고 같이 먹은 적이 있네요.
친할머니 같고 너무나 친절하셔서 이사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 오랫동안 가족처럼 편안하게 지냈네요. 서울 생활이 겁났지만 이웃을 잘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초보블로미
집 근처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데, 이웃 아주머니가 길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과일을 몇 개 나눠주며, “이것은 내가 직접 기른 거야. 맛있게 먹어!”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작은 정성이지만 큰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내는 이웃임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 후로 자주 인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또한,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서로 음식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행복행운
서울은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지만, 때때로 따뜻한 순간들이 스며들어 있어요.
퇴근 후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 옆집 할머니가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하며 웃어주실 때,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서 있는 나에게 “같이 쓰고 가요” 하며 슬쩍 우산을 나눠주던 낯선 사람, 새벽에 편의점에서 카드 결제가 안 돼 난감해하고 있는데 “그냥 가져가세요, 다음에 오면 돼요” 하며 웃어주시던 편의점 사장님까지.
서울이 차갑다고 하지만, 이렇게 작은 배려와 나눔이 모여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바쁘고 각박한 도심 속에서도 문득 마주하는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서울에서 느끼는 가장 소중한 정이 아닐까요?
또블링
어느 날 아침, 비가 많이 오는 날 이었어요. 집 앞 골목에서 오랜만에 이웃집 어르신을 만났는데
어르신이 "비 많이 오니까 우산 써라"고 하시며 작은 우산을 건네주시고는 쌩하고 먼저 가시더군요.
그 순간, 이웃 간의 따뜻한 배려와 마음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걸 느꼈죠.
바쁘고 혼잡한 서울에서 이런 소소한 친절을 경험하니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여우구름
딸아이 네 살에 서울로 처음 이사 와서 밤에 많이 깨고 많이 울고 많이 뛰어놀고, 층간소음 걱정되더라고요~
아랫집 이웃분께 몇 번 간식 선물 사서 인사 갔었는데 부담스럽다고 안 해도 된다. 감사히 말씀해주셨었어요!
올해 여섯 살이 되었는데 오히려 더 쿵쾅쿵쾅 뛰어 다니는 아이를 보니 아무리 괜찮다 하셨지만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교육도 할겸 감사한 마음도 전할 겸 간단한 디저트 선물을 아이가 직접 드리겠으면 해서 인사 다녀왔어요.
그 후에 설 명절 보내고 집에 오니 문고리에 간식 잘 먹었다고 하며 새해 복많이 받고 층간소음은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아이한테 너무 뭐라 하지 말고 편히 놀았으면 좋겠다는 쪽지와 함께 더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서울에서 처음으로 이사 와서 아는 사람 없고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어서
서울주택도시공사 블로그에 이렇게 남겨 봅니다.
알럽곰돌
서울은 바쁘고 차가운 도시라고들 하지만, 가끔 따뜻한 순간들이 스며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어느 겨울날, 집에 가는 길에 손이 꽁꽁 얼어서 편의점에서 핫팩을 하나 샀는데, 계산하시던 직원 분께서 제 손을 보시더니 “이거 빨리 쓰셔야겠어요. 엄청 차갑네요!” 하시며 바로 뜯어서 건네주셨습니다. 그 짧은 한마디에 피곤함이 스르르 녹더라고요.
또 한 번은 엘리베이터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있었는데, 옆에 계시던 이웃 분께서 “이거 같이 들어드릴까요?” 하시며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덕분에 하루가 좀 더 따뜻해졌습니다.
서울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렇게 작은 친절 하나하나가 모이면 결국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네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순간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페로큐브
동생과 자취를 하는데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퇴근한 날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거에요. 동생이 비밀번호를 바꾸고 깜빡하고 저한테 안 알려 준거에요. 어디를 갔는지 동생은 연락이 안 되고 문 앞에서 발 동동 구르며 못 들어가고 혼자 방황하고 있는데 옆집에 할머니께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셔서 사정 얘기를 하니 추운데 집에 들어와 있으라고 할머니 혼자 있으니 괜찮다고 동생 연락될 때까지 편하게 있으라고 하시며 따뜻한 차까지 주시더라고요. 전 이사 와서 인사도 못 드린 상태였고 낯선 사람을 선뜻 집에 들이기도 내키지 않으셨을 수도 있는데 할머니의 따뜻한 배려에 정말 감사했었네요.
Layla
서울에서 이웃의 정을 느꼈던 순간은 겨울철, 갑작스러운 눈보라로 길이 막혔을 때였습니다. 출근길에 차가 밀려 걷기 힘든 상황이었고, 갑자기 불안해지던 찰나, 지나가는 한 할머니가 나를 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춥죠? 여기 잠깐 앉아서 쉬어가세요." 그 말에 힘을 얻어 잠시 길가의 벤치에 앉아 쉬었고, 할머니는 내게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주셨습니다. 그 작은 친절이 너무 감사했고, 서울의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오늘도 이웃 간의 정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네소타
저는 지방 시골에 살다가 스무 살 때 대학교 때문에 서울살이를 시작했네요.
낯선 서울 생활에 너무 힘들고 대중교통부터 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네요.
어느 날 버스에 타서 교통카드를 찍었는데 잔액부족으로 뜨는 거예요. 이미 버스는 출발했고, 현금은 없어서 너무 난감했는데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제 몫의 교통비를 대신 내주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네요.
너무 감사해서 대신 교통비를 계좌로 입금해드린다고 했는데도 학생 같은데 됐다면서 거절하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네요.
지친 서울 생활에 친절을 베풀어주신 아주머니 덕분에 마음이 따뜻했네요.
냥이발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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