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4: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가까운 미래인 2084년을 배경으로 현재를 조명합니다. 전시는 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새로운 시공간에서 과거, 현재, 미래가 연결되고, 마이크로 생태계부터 우주까지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추적합니다. 이는 마치 미래 세대나 외계생명체에게 현재를 이야기로 전달하는 서사시와 같습니다.“

금요일 오후 5시, 서울의 중심 광화문 광장. 이곳은 늘 다양한 문화 행사로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지만, 그중에서도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격 K-푸드를 경험할 수 있는 푸드트럭과 함께 미식 관광명소로 자리 잡으며 맛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인데, 지금부터 그 특별한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형형색색의 푸드트럭과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메뉴들이었다. 퓨전 한식부터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음식, 그리고 "이게 한식이라고?" 싶은 창의적인 메뉴까지! 방문객들은 한국 미식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한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한국식 핫도그를 맛보았다. 그는 "한국 음식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특히 길거리 음식은 색다른 경험이에요!"라며 즐거워했다. 축제의 현장은 맛을 나누며 웃음꽃이 피어나는 이웃 간의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체였고, 페스티벌 넉넉의 핵심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이웃’이 되었다.


또한 페스티벌 넉넉은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축제로도 주목받았다. 이웃과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축제를 위해, 일회용 용기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구매하면 지정된 반납 장소에서 용기를 수거해 세척 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으며, 이를 통해 광장의 청결을 유지하면서도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친환경 축제 문화를 체험하며 이웃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치를 실감했다.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요소 중 하나는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이었다. 이웃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공간들이 조성되었다. 한옥 디자인을 활용한 전통적인 포토존부터 감각적인 네온 조명과 어우러진 현대적인 공간까지, 모든 곳이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이웃들이 어깨를 맞대고 사진을 남기며 페스티벌 넉넉의 순간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축제의 안전을 위한 준비도 철저했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응급 의료 대처 시설이 배치되었고 방문객들이 긴급 연락처와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되었다. 이웃과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페스티벌 넉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웃 간의 교류의 장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이를 통해 세계인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축제를 통해 나는 '이웃'이라는 개념이 국적을 초월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페스티벌 넉넉은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15시~20시(3월 한정, 이후 변동 가능), 광화문 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이 된다면 방문해 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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