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쉼터, 양재천이 예술로 물든다. ‘양재 아트 살롱’은 양재천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복합문화 행사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감성 가득한 버스킹 공연부터 직접 손으로 만나는 수공예 플리마켓,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트 체험 프로그램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혼자서 산책 겸 들른 이들에게도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주는 행사다.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길게 이어진 플리마켓 구역에서는 다양한 수공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자수 소품, 천연 향초, 도자기 등 다채로운 품목이 마련되어 있어, 보는 재미는 물론 특별한 선물을 찾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공간이다.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물건에 깃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공간은 잔디 위 한편에 마련된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와 함께하는 포토존, 그리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돔 텐트이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길 기회를 주고 더워지는 날씨 속 잠시나마 앉아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바로 옆에는 꿈과 목표를 적고 다른 사람의 메시지도 구경할 수 있는 꿈 메시지 공간이 있어 양재천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었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푸드트럭이다. 영동1교 하부 공간에는 츄러스, 맥주,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춘 트럭들이 줄지어 있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점에서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함께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양재 아트살롱은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축제다. 지역 주민, 소상공인, 예술가, 그리고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나누는 이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판매를 넘어 공동체의 따뜻한 에너지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도시의 빠른 속도에 지쳐 있는 이들이라면, 주말 한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양재천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햇살 좋은 날, 예술이 흐르는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음악, 손끝에 닿는 수공예품, 아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저마다의 속도로 걸어가는 사람들까지. 이 모든 장면이 모여 양재 아트살롱이라는 하나의 풍경을 완성한다.


  이번 주말, 잠시 발걸음을 옮겨 양재천에서 나만의 ‘안녕’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자연과 예술이 흐르는 그 길 위에서, 일상에 작은 쉼표 하나를 더해보자.

■ 행사 : 양재 아트 살롱

■ 장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61-23 양재천(수변무대~영동1교) 양재천길

■ 기간 : ~ 2025년 5월 25일까지



06336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621

(대표전화 : 1600-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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