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희니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집을 너무 사랑하는 집수니 희니입니다!
저는 2023년에 성동구의 행복주택에 입주고 올해초 재계약까지 완료한 행복주택 3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잦은 이사로 불안정했던 생활이 SH행복주택으로 어떻게 평안해졌는지, '두 배로 커진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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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복주택>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지원 동기 등)
저는 대학교 때문에 서울에 오게 되면서 월셋집을 전전했어요.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빌라나 다세대주택을 9년 동안 수차례 옮겨 다녔죠. 타지 생활에서 구축 원룸이더라도 자취방만큼은 '온전한 나의 공간'이잖아요. 보다 더 '나를 위한 공간'으로 꾸리고 싶어서 인테리어나 자취방 꾸미고 소개하는 유튜브를 자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이 깨끗한 신축에 사는데도 월세가 되게 저렴한 거예요. 알고보니 백이면 백 SH, LH 같은 임대주택이더라고요. 안 그래도 전세사기 이슈가 터지면서 전셋집은 불안해서 갈 수 없었고, 일반 월세집은 목돈 모으기 힘들었거든요. SH는 월세와 보증금 조절도 되어서 목돈을 모으기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3. <행복주택> 입주 과정을 소개해주세요.
장기미임대, 행복주택, 매입임대 등 다양하게 지원을 했어요. 서류 탈락만 줄줄이 하던 중에 서울리츠 행복주택 공고가 떴습니다. 다른 임대주택들에 비해서 임대료가 높은 편에 속했지만 교통입지가 너무 좋았어요. 저는 자동차가 없고, 회사도 대중교통만 이용해야 해서 지하철과 버스가 많이 지나는 곳이 필요했거든요.
게다가 아파트! 골목길 사이의 구축 빌라에만 살던 제게 아파트는 로망이었어요. 그리고 청년이라 대출 이자도 낮고, 보증금 전환을 하면 임대료를 연말정산으로 대부분 세액공제되는 수준이었어요.
2022년 6월 청약신청하고 2주 후 서류심사대상자로 선정돼서 서류를 제출했어요. 바로 당첨이 된다면 월셋집 계약 만료 후 이사하면 되는 상황이라 기대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3달 후, 예비 17번이 되었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도 제 차례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월셋집 1년 연장을 하면서 기대를 놓았죠. 그러던 3달 후에 당첨문자가 온 거예요! 바로 다음날에 사전 방문 다녀오고 계약금 준비해서 계약, 대출실행해서 2023년 2월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눈 앞에서 놓쳤다가 다시 잡힌거라 너무 기뻤어요.

4. <행복주택> 입주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해결 방법도)?
아파트인데도 실측 후기를 구하기 어려웠어요. 서울주택정보에서 대략적인 치수는 알 수 있지만 현관문과 복도 너비, 창문과 콘센트 위치 등 가구 배치에 필요한 디테일한 정보는 찾기 어려웠어요.
다행히 SH 담당자와 연락해서 입주 예정인 집을 방문할 수 있어요. 이사할 때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리실은 어디인지, 단지 내 턱은 없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집 내외부를 살펴보는 김에 담당자분께 수리 가능한 영역과 원상복구 기준도 같이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행복주택 입주 예정이신 분들은 꼭 집 다녀와서 동네 인프라, 뷰 교통편까지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 정보도 많지만, 나에게 딱 맞는 정보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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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거주중인 주택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골목길의 저층 빌라만 살다 보니, 아파트에 살아보고 싶었어요. 예전 집들은 쓰레기를 집 앞에 버리고, 행인들이 우리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떠드는 경우가 많아 환기를 할 수 없었어요. 햇빛이 많이 들어와도 커튼틀 칠 수 없었죠.
하지만 전 사회초년생이라 아파트 매매는커녕 월세로도 살 수 없었어요. 그런데 행복주택으로는 들어올 수 있더라고요. 게다가 단지 앞에 분리수거장이 있어서 매일 쓰레기와 분리수거를 할 수 있었어요. 복도 뒷편에 있는 덕에 집 안으로 냄새도 들어오지 않고요.
운이 좋게도 고층을 배정받아서 창을 열면 한적한 도로와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투룸으로 나누어져 조금 좁지만 탁 트인 뷰를 보니 '살고싶다'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6. 현재 거주중인 지역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금호동의 장점).
금호동은 '사람 냄새 나는 동네'입니다. 역 바로 앞에 있는 대현산배수지공원은 한밤중에 가도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하고 있어서 어둡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서 아이들도 많이 살아서 사람 사는 소리가 나는 게 좋습니다.
성동구이지만 지리적으로 중구에 가까워요. 그래서 서울 어디든 30~40분에 갈 수 있어요. 아파트 위로는 5호선, 아래로는 3호선이 있어요. 금호역으로 가면 금남시장과 병원들이 많아서 동네 안에서 웬만한 것은 다 해결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한강도 20분만 걸으면 갈 수 있어요. 내리막길이라서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답니다. 매년 여름이면 두모포 페스티벌을 해요. 올해는 뮤지컬 공연이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배우 카이님의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었어요. 또 한강~서울숲에서 매년 성동구민 걷기 대회도 열려요. 현장접수라서 아침산책 겸 나가서 접수하고 운 좋으면 상품도 탈 수 있어요. 저는 작년에 소꼬리를 받았답니다!


7. 본인의 집을 더 자세히 소개해주세요(집 디테일 소개 및 자랑 등).
복도식 아파트들을 찾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복도에 창문이 있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같이 돈을 모아 창문을 달아야하는데 마음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창문과 방충망도 있어요. 더위추위를 막아주고 벌레들도 막아주죠.

입주 당시와 현재, 선호하는 인테리어 키워드가 바뀌었어요 입주할 때는 '올 화이트'였는데 지금은 '어두운 원목'으로 취향이 변했죠. 집의 샷시와 벽지는 화이트, 문틀은 연한 내추럴이지만 바닥은 어두운 우드톤이라 어떤 가구를 가져다 놔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요즘 가구들을 하나씩 어두운 우드톤으로 바꾸고 있는 중인데, 모두 바뀌고 나면 또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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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행복주택> 입주전과 입주후의 나의 행복지수를 비교해본다면?
'행복주택 입주 후, 나의 행복지수는 두배다!'
행복주택 입주 전에는 걱정이 되게 많았어요. '전세사기를 당하면 어떡하지', '집주인이 실거주하겠다고 나가라하면 어떡하지', '재계약 때 인상분이 높으면 어떡하지' 등등...
행복주택으로 오게 되니, 앞으로의 주거가 불안정하지 않아 미래를 준비하기가 너무 수월하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퇴거도 제가 충분히 준비된 이후에 나갈 수 있으니, 이사 일정 맞추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고요. 비록 임대지만 '최대 거주 기간 동안 누릴 수 있는 안정'을 느끼게 되었어요.
9. 어떤 분들께 <행복주택>을 추천해드리고 싶나요?
자취집과 내 집 마련 사이의 단계가 행복주택이라고 생각해요. SH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거주하면서, 다음 스텝인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쳐주거든요.
지원 시 서류가 많아서 복잡해 보이겠지만, 언젠가는 청년들이 대출이나 청약, 매매를 통해 마주해야 하는 상황들이에요. 닥치기 전에 내게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제출하는 과정을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발판인거죠.
연말정산과 은행 업무를 볼 때도 행복주택은 서류 준비가 간단해요. 인터넷에 대출과 계약 후기들이 많아서 나에게 맞는 상황을 알고 준비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신용카드로 임대료 결제가 되니 임대료 납부 증빙 마련과 카드 실적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어요.
10. 마지막으로 <행복주택> 예비 입주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채' 새로운 것들만 마주하게 됩니다. SH행복주택은 이러한 막막함을 걷어주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거예요.
저 같은 '집수니'가 행복주택을 추천하는 계기는 바로 '안정'이에요. 주거가 안정되니 비로소 '나의 공간에서의 나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게 되거든요. 금세 바뀌지 않을 집에서 지내며 인테리어 취향이 '올 화이트에서 어두운 우드'로 변하는 과정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예비 입주자분들도 진정한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매일 행복하게 집을 가꿔나가시길 응원합니다.
06336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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