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덕후를 찾아서


영화 동호회

SHinema

퇴근 후 함께 보는 한 편의 영화가 주는 행복


글. 한율 사진.SHineman

‘SHinema’는 매달 한 편의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각자의 감상을 나누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영화 동호회다.

혼자였다면 스쳐 지나갔을 작품도 동료들과 함께하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서로 다른 시선이 오가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각자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영화를 통해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그 시간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해가는 것. 

‘SHinema’가 만들어가는 일상의 즐거움이다.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중훈 대리  영화 동호회 ‘SHinema’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인사부 안중훈 대리입니다.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느꼈던 긍정적인 경험과 기억을 회사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자, 2024년 동호회를 창단했습니다.


 박윤진 대리  영화 동호회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기전설계부 박윤진 대리입니다. 안중훈 대리님의 권유로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고 있어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SHinema는 어떤 동아리인지 설명해주세요.

 안중훈 대리  동아리명 ‘SHinema’는 총무인 친구가 공사의 약칭인 ‘SH’와 영화 ‘시네마(Cinema)’를 결합해 만든 이름입니다. 현재 3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영화 한 편씩을 함께 관람하고 있습니다.


 박윤진 대리  영화를 관람하고 감상을 나누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SHinema’의 큰 매력입니다. 무엇보다 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인 만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즐겁고 의미 있게 이어집니다.

Q. 영화와 극장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안중훈 대리  개봉 중인 작품을 중심으로 몇 편을 선정해 간단한 소개와 상영 시간 정보를 함께 안내한 뒤, 무기명 투표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복수 선택 방식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작품을 함께 관람합니다. 다만 상영 시간이나 일정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차순위 작품으로 조정해 관람하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보통 밤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가 돼 이때 감상평을 나누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편입니다. 대신 귀가하는 길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거나, 다음 날 시간이 맞는 회원끼리 점심을 함께하며 감상을 나누고 있습니다.


 박윤진 대리  극장은 회원들이 접근하기 쉽고, 저녁 시간대 활동 이후에도 귀가가 편리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잠실 롯데타워에 위치한 극장을 주로 이용합니다

Q. ‘SHinema’의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요?

 박윤진 대리  영화 관람 비용과 팝콘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이 또한 자율적인 운영 방식 덕분에 부담 없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구성원들이 모인 동호회인 만큼 분위기가 자유롭고, 구성원 간 유대감도 끈끈한 편입니다.


 안중훈 대리  혼자 영화를 보려면 별도로 시간을 내고 마음도 먹어야 하는 만큼, 특히 퇴근 후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되면서 보다 다양한 영화를 꾸준히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Q. 영화에 대한 반응이 정말 다양할 것 같은데요?

 박윤진 대리  지난 3월 말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함께 관람했는데, 회원들 사이에서 반응이 꽤 엇갈렸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부는 다소 지루하게 느낀 반면, 회장님처럼 흥미롭게 봤다는 회원들도 있어 호불호가 뚜렷하게 나뉜 작품이었습니다.


 안중훈 대리  지난해 여름에 관람한 ‘슈퍼맨’ 역시 반응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저는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에 애정도 있어 흥미롭게 관람했는데 재미없다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상영 시간이 길어 서로 감상을 나누지 못하고 바로 해산하는 분위기였는데,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작품을 다소 아쉽게 본 분들은 먼저 귀가하고, 인상 깊게 본 분들만 남아 쿠키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웃음).

Q.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변화나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윤진 대리  문화생활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관계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업무 협조 역시 한층 원활해졌습니다.


 안중훈 대리  동호회를 운영하는 입장이다 보니 일정 부분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동호회에 가입하길 잘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더욱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Q. ‘SHinema’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안중훈 대리  ‘빅 피시(Big Fish)’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빅 피시’가 존재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기억하느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듯, 저 역시 어떤 영화를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함께한 시간이 어떻게 기억되는지가 더 의미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 점에서 ‘SHinema’ 활동을 통해 쌓인 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윤진 대리  저는 ‘SHinema’를 ‘편안함과 후련함’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동호회 가입 자체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SHinema’에는 비슷한 성향의 구성원들이 많아 보다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Q. 앞으로 동호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고 싶나요?

 안중훈 대리  영화 관람 전 함께 식사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동호회 활동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만남이 활동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동아리 활동을 즐겁게 이어가고 싶습니다.


 박윤진 대리 영화 동호회를 만들 때부터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박물관이나 촬영지를 방문할 수도 있겠고, 기회가 된다면 영화제에 참여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그동안은 여건상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실현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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