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덕후를 찾아서
캠핑 동호회
You Camp Do It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나누다
글. 한율 사진. You Camp Do It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는 시간.
‘You Camp Do It’은 캠핑을 통해 재충전과 소통의 가치를 나누고 있는 캠핑 동호회다.
연령과 직급의 경계를 넘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You Camp Do It’ 회원들을 만나 캠핑의 매력과 동호회 활동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자기소개와 함께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해주세요.
백민기 과장 건축설계1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You Camp Do It’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캠핑을 시작한 지는 12년 정도 됐습니다. 어릴때 아버지와 함께 옥상에 텐트를 치고 시간을 보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처음 캠핑을 경험했는데,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인상 깊게 남아 지금까지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캠핑 문화가 대중화되기 전이어서 백패킹부터 시작했습니다. 장비를 직접 메고 산과 섬을 찾아다니며 캠핑을 즐겼고, 자연스럽게 친구들이나 동료들에게 캠핑의 매력을 알리게 됐습니다.
정창웅 과장 모아주택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캠핑을 시작한 지는 9년 정도 됐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새로운 취미를 찾다가 캠핑을 시작했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험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캠핑은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움이 큽니다. 장비를 하나씩 갖춰가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자신만의 캠핑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즐거움까지 더해지면서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Q. 창단 배경이 궁금합니다.
백민기 과장 ‘You Camp Do It’은 캠핑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만든 동호회입니다. 저와 정창웅 과장은 전 직장의 입사 동기였고, SH에서 다시 만나 근무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전까지 각자 캠핑을 즐긴다는 사실을 서로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웃음). 이후 캠핑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선후배 동료들과도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You Camp Do It’이라는 이름에는 캠핑이 일부 경험자들만의 취미가 아니라 누구나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정창웅 과장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자연 속에 머물다 보면 평소 잊고 지내던 여유와 소중한 가치를 하나씩 떠올리게 됩니다. 캠핑 구성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Q.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백민기 과장 캠핑은 다른 취미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이다 보니 모든 회원이 자주 참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직장과 가정을 함께 챙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무리하게 횟수를 늘리기보다는 한 번 모이더라도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한 차례 정도는 캠핑장을 빌려 캠핑을 합니다. 캠핑 횟수보다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시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정창웅 과장 현재 회원 수는 20명 정도입니다. 캠핑장 대관 때는 참여율이 높은 편이라 평소 일정상 참석이 어려웠던 분들도 시간을 내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원들의 일정과 여건에 맞춰 소규모 캠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캠핑장을 통째로 대관한다는 게 인상적인 것 같아요.
백민기 과장 처음에는 사이트를 3~4개 예약했는데, 예약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금요일 퇴근 후에 출발해야 하는 일정상 늦은 시간까지 모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캠핑을 오래 즐겨온 입장에서 주변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바람직한 캠핑 문화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횟수는 줄이더라도 한 공간을 빌려, 과거보다 여유롭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꾸게 됐습니다.
정창웅 과장 대관에는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회원들뿐 아니라 캠핑에 관심 있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꼭 동호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캠핑을 즐기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캠핑을 통해 부서와 직급의 경계를 넘어 교류하면서 관계를 넓혀갈 수 있다는 점이 대관 운영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You Camp Do It’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백민기 과장 평소 업무에서 접점이 없던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건축직이다 보니 기술직이나 행정직 직원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캠핑을 하면서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뿐 아니라 부장급 이상 선배님들과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You Camp Do It’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창웅 과장 실제로 본부장님이나 부장급 선배님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같은 공간에서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줄어듭니다.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웠던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Q. 캠핑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백민기 과장 지난해 봄, 가평 봄날농원에서 진행했던 첫 대관 캠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캠핑 내내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처음 참여한 분들이 캠핑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함께 텐트를 설치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냈던 시간이 특별한 추억이 됐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중 캠핑을 좋아합니다. 캠핑의 단점으로 꼽히는 더위와 벌레 문제를 줄일 수 있고, 빗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철수할 무렵에는 해가 나서 장비를 바짝 말릴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는 캠핑이 되었습니다.
정창웅 과장 저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놓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캠핑은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추억을 만들고 관계를 쌓아가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것 같습니다.
Q. 캠핑 장비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백민기 과장 캠핑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더 많은 임직원이 부담 없이 캠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핑 장비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캠프닉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동호회 지원금과 회비를 활용해 캠핑 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회원들만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임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 대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의자와 테이블을 중심으로 대여하고 있으며, 부서 단위의 소규모 야외 모임이나 캠프닉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습니다. 대여 비용은 수량과 관계없이 1만 원인데, 장비 유지·보수와 추가 구입을 위한 최소한의 관리 비용입니다.
Q. 추천하고 싶은 캠핑 명소가 있다면요?
백민기 과장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일본 야마나시현의 고암 캠핑장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후지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캠핑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또 캠핑장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는 오키나와 토카시키섬의 아하렌비치 캠핑장도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캠핑의 매력에 빠지게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정창웅 과장 회원들과 함께 찾았던 곳 중에서는 여주 이포보 인근 캠핑장과 가평 봄날농원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봄날농원은 강변 풍경이 아름답고 단체 활동을 하기에 좋습니다.
Q. 캠핑의 즐거움 가운데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You Camp Do It’만의 시그너처 메뉴를 소개해주세요.
백민기 과장 항아리 훈연 통삼겹이 인기가 많습니다. 일반 삼겹살 구이와 달리 항아리 안에서 훈연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기름은 빠지고 풍미는 깊어집니다. 조리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맛이 좋고, 한번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어 단체 캠핑에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캠핑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조리 방식이라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정창웅 과장 저는 주로 양 갈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숯불에 구워 먹는 양 갈비는 준비 과정부터 식사 시간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은 메뉴입니다. 특히 야외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같은 재료라도 훨씬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Q. 캠핑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백민기 과장 함께 온 사람들이 웃고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합니다. 음악이 흐르는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순간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정창웅 과장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입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 타프 아래서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기고, 다음 날에는 맑게 갠 하늘을 마주할 때면 행복을 실감하게 됩니다.
Q. 캠핑에 관심은 있지만, 장비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직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백민기 과장 캠핑은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지 않습니다. ‘You Camp Do It’은 장비가 없는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비 대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캠핑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정창웅 과장 누구나 한 번쯤은 직접 경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함께 가자고 하면 일단 따라가 보길 권합니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과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즐거움은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바람을 전해주세요.
백민기 과장 앞으로 더 많은 임직원들이 부담 없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문화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회사 구성원들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이해 할 수 있는 가족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창웅 과장 나이나 직급과 상관없이 같은 공간에서 캠핑을 즐기며 소통하는 모습이 동호회로 더욱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캠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고,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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