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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주거복지직 신입사원과의 만남

주거복지의 최전선에서 전문가로 성장하다


글. 한율 사진. 오충근

신입사원에게 하루하루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모든 것이 낯설어 작은 일에도 마음을 졸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그 만큼 특별하다. 

서툰 만큼 더 많이 묻고 부족한 만큼 한 걸음씩 나아가며, 시나브로 조직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는 이들. 

새로운 출발선에서 저마다의 가능성을 펼쳐가고 있는 SH주거복지직 신입사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SH 주거복지 담당이 되었구나’라고 실감했던 순간은?

 정휘람 주임  처음 민원 창구에 앉았을 때였습니다. 한 민원인이 서류 발급을 요청하셨는데, 익숙한 업무라 어렵지 않게 처리해 드렸습니다. 이어 상담을 부탁하셨고, 다행히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상담을 마친 뒤 “오랜 시간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해 주셨는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SH의 주거복지 담당이 됐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김혜윤 주임  센터에 처음 출근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제게 배정된 자리와 업무 장비를 마주하니 입사했다는 사실이 와닿았습니다. 며칠 뒤 책상 위에 제 이름이 적힌 명패가 놓인 모습을 보고는 ‘나도 SH의 직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경아 주임  과장님과 임대단지에 업무차 방문했을 때 비로소 SH 직원이 됐다는 사실을 실감 했습니다. 과장님이 관리사무소장님에게 저를 “앞으로 이 단지를 담당할 김경아 주임”이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이메일과 업무 연락을 제게 전달해 달라고 말씀 하셨는데요. 이후 소장님이 제 이름을 수신자로 적어 첫 업무 이메일을 보내 주셨을 때 무척 떨렸습니다. 동시에 한 단지를 담당하는 SH 직원으로서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Q. 수습기간 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해주세요.

 김혜윤 주임  센터에 배치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제 자리의 전화가 처음 울렸습니다. 당시에는 선배님들의 업무를 보고 들으며 배우던 중이라 혼자 처리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실전에 나선 듯해 무척 당황했습니다. 곧바로 사수 계장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제 상황을 잘 알고 계셨던 계장님께서 대신 전화를 받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소소한 일이지만, 당시에 전화벨 소리만으로도 무척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문열 주임  수습을 시작한 지 한 달쯤 됐을 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사수 과장님과 함께 현장에 나갔습니다. 과장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입주자가 제게 여러 질문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아 “아직 신입이라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더 많이 배우고 익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향현 주임  전화로 상담했던 민원인이 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게 상담받고 싶다고 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직접 민원인을 응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지만, 알고있는 내용을 차분히 떠올리며 안내해 드렸습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부분은 담당자에게 확인했고요. 많이 긴장했지만, 주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응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센터 선배와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감사의 인사도 전해주세요.

 정휘람 주임  입사 초기에는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센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동료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점점 떨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사수인 황다빈 계장님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계장님은 “센터에 신입 직원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 매주 교회에서 좋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그 기도가 120% 이루어진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고,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흔들리던 저를 믿고 힘을 북돋아 주신 황다빈 계장님께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경아 주임  여러 업무가 동시에 밀려올 때 무엇부터 처리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습니다. 사수인 정제위 과장님이 “눈앞의 일을 처리하는 데 급급하기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가 발생한 이유와 처리 근거부터 이해해야 한다”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관련 법

조항과 사규를 공부했고, 지금은 업무의 근거를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업무의 원리를 이해하고 답을 찾는 법을 알려주신 정제위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문열 주임  센터에 처음 왔을 때는 맡은 업무가 많지 않았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나승길 과장님이 제가 담당할 지역의 현장에 함께 나가 지리와 업무 노하우를 하나씩 알려주셨습니다. 외근을 나갈 때마다 든든한 식사까지 챙겨주셨고요. 제가 센터에 잘 적응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나승길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입사 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한다면요?

 서문열 주임  ‘현장’, ‘연결’, ‘안전’입니다. 현장에서 입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SH의 전문성과 연결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주거복지 직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혜윤 주임  ‘우당탕’, ‘그래도’, ‘출근’입니다. 모든 일이 낯설어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선배들에게 하나씩 배우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다시 출근하며 조금씩 성장해 왔다는 의미입니다.


 김경아 주임  적응’, ‘이해’, ‘흡수’입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업무가 발생 하는 센터의 환경에 적응한 뒤, 각각의 업무가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흐름 속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구성원으로 조금씩 흡수되고 있습니다.


 장향현 주임  ‘낯섦’, ‘도전’, ‘배움’입니다. 임대주택의 다양한 유형과 업무를 처음 접하며 낯설었지만, 새로운 업무에 꾸준히 도전하며 지식과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정휘람 주임  ‘돌’, ‘씨앗’, ‘뿌리’입니다. 처음에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 ‘돌’처럼 앉아 있었지만, 민원 창구 견학이 배움의 ‘씨앗’이 됐습니다. 이후 여러 업무를 경험하며 지금은 조직에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Q. 앞으로 SH의 주거복지 현장에서 어떤 선배이자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나요?

 김혜윤 주임  후배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질문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든든한 주거복지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서문열 주임  원칙을 지키면서도 입주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주거복지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후배에게도 따뜻한 밥 한 끼를 건네며 편안하게 다가가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정휘람 주임  원칙과 융통성 사이에서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후배들이 상황을 정확히 살피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선배로 성장하겠습니다.


 김경아 주임  담당 단지의 특성과 이력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입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담당 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하겠습니다.


 장향현 주임  

선배들에게 받은 도움과 배려를 후배들에게 전해 주고 싶습니다. 업무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함께 고민하는 든든한 선배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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